배용준을 입고 먹고 마신다

▲'겨울연가' 배용준 최지우 커플의 캐릭터 인형.(사진=최은영기자)

[도쿄(일본)=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의식주가 배용준으로 해결된다'

한류스타 배용준 관련 상품이 수백가지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배용준의 일본 방문에 맞춰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겨울연가' 전시회에는 배용준 관련 상품 수백가지가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배용준을 테마로 한 술을 비롯해 인형, 음료수, 의상, 게임, 문구, 파친코 기계 등 갖가지 상품이 개발돼 전시됐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한 관계자는 “제품의 질이나 가격면에서 배용준을 테마로 한 상품은 최고를 자랑한다”고 전했다.

재미있는 것은 배용준 관련 상품들이 단순히 제품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한국문화를 알리는데 일조한다는 데 있다. 특히 한국 문법을 알리는 닌텐도 프로그램 개발 등 배용준은 한국문화 전령사로 현지에서 최고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일본 팬 미유키(50)씨는 “배용준을 좋아해 한글을 배우게 되었고 지금은 한국 프로그램과 책을 즐겨 읽다”고 말해 이같은 사실을 대변해 주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선 애니메이션 '겨울연가'의 자료들이 처음으로 공개돼 일본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또 배용준이 드라마에서 입은 의상과 당시 배용준의 사진 등도 특별 전시됐다.

드라마 이후 배용준과 최지우가 약 7년 만에 다시 만나 목소리 연기에 도전해 화제를 모으는 애니메이션 '겨울연가'는 10월17일부터 스카이퍼펙트TV(Sky perfect TV)와 엔터테이먼트 채널 DATV를 통해 방송된다. 이에 앞서 배용준은 드라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최지우와 29일 일본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열며, 같은 날 오후에는 도쿄돔에서 '겨울연가' 애니메이션의 제작보고회를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