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정재영, 설경구...2007 하반기 극장가 책임진다

  • 등록 2007-09-19 오전 11:28:25

    수정 2007-09-19 오전 11:50:18

▲ 황정민, 정재영, 설경구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한국영화 대표 연기파 배우 3인이 하반기 극장가를 책임진다.

황정민, 정재영, 설경구의 차기작이 하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는 것.

황정민 주연의 '행복'(감독 허진호)이 10월3일, 정재영 주연의 '바르게 살자'(감독 장진)가 10월18일, 설경구 주연의 '싸움'(감독 한지승)이 12월 개봉한다.

황정민은 '행복'을 통해 애달픈 멜로로 컴백한다. 영원한 사랑의 맹세를 저버리고 아픈 연인을 버리고 도망치는 비겁한 남자 영수가 황정민이 영화에서 맡은 캐릭터다. 사랑 앞에 이기적인 남자의 모습을 통해 현실적 사랑의 잔인한 단면을 보여준다.

정재영은 '바르게 살자'에서 은행강도 모의훈련에 강도로 투입돼 훈련을 실전처럼 빡세게 몰고 가는 융통성 0%의 소유자 정도만 순경으로 변신한다. 시나리오를 쓴 장진 감독이 기발한 발상으로 창조해 낸 독특한 캐릭터를 정재영이 과연 어떠한 방식으로 소화해낼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설경구는 '싸움'에서 대한민국 대표 미녀 김태희와 부부로 출연한다. 매사에 지나치게 무심한 남자 상민 역을 맡아 부부 사이에 싸움도 의사소통의 한 수단이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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