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국 등 '색즉시공2'팀, K-1 데니스강 패배에 허탈... 날아간 홍보기회

  • 등록 2007-10-30 오후 4:34:15

    수정 2007-10-30 오후 4:36:11

▲ 최성국(제공=SBS)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최성국과 이화선, 유채영 등 영화 ‘색즉시공 시즌2’ 출연진이 이종격투기 K-1 대회에서 추성훈을 상대했던 데니스 강의 패배에 허탈해 했다.

최성국, 이화선, 유채영 등은 지난 28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K-1 히어로즈 대회를 현장에서 관전했다. 이날 메인이벤트로 데니스 강과 추성훈의 경기가 예정돼 있었기 때문이다.

데니스 강은 ‘색즉시공 시즌2’에 특별출연해 극중 최성국과 경기를 했고 이화선, 유채영과 함께 촬영하기도 한 만큼 응원도 하고 승리할 경우 링 위에 뛰어올라가 축하를 하며 자연스럽게 영화를 홍보하자는 제작사 측 제안에 따른 것이다.

제작사 측은 미리 경기 주최 측에 데니스 강이 승리하면 배우들이 링 위에 올라가 환호를 하고 장내 아나운서가 이들이 왜 올라왔는지를 설명하는 것까지 입을 맞춰놓은 상황. 당초 예상에서는 데니스 강이 승리할 확률이 70%를 넘었던 만큼 이들은 당연히 데니스 강의 승리를 확신하고 오프닝 이벤트부터 경기를 관전했다.

하지만 스포츠는 역시 ‘각본 없는 드라마’였다. 예상을 깨고 데니스 강은 추성훈에게 1라운드 TKO로 패배를 했고 최성국, 이화선, 유채영의 영화홍보 계획은 무산됐다.

최성국은 “데니스 강이 접전 끝에 아깝게 패했다면 ‘잘 싸웠다’고 격려를 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 너무 일방적으로 져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너무 허탈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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