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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추운 겨울 이태원에서 신촌까지 맨발로 걸어갔어요."
월드스타 비가 돈과 옷을 빼앗긴 것은 물론 구타까지 당해 추운 겨울 수십 킬로미터를 걸어갔던 충격적인 사연을 털어놨다.
비는 최근 OBS 경인TV '문화전쟁 스페셜'의 단독인터뷰에 출연해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비는 당시의 상황을 음지라고 표현 하면서 "당시에는 이상하게 때리고 돈을 빼앗는 형들이 많았다"면서 "한번은 추운 겨울 신발과 파커를 빼앗겨 이태원에서 신촌까지 맨발에 반팔 차림으로 걸어갔던 적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비는 "당시의 힘든 과정들이 지금의 나를 단단하게 만들었다"면서 "당시의 그런 어려움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도 없었을 것"이라고 성숙된 모습을 보였다.
비는 이날 과거 우상으로 양현석, 박진영, 강원래, 구준엽을 꼽으면서 그들을 따라가려고 노력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또 비는 "내가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 내가 직접 학교를 설립해 춤이나 노래를 하고 싶은 후배들을 가르치고 싶은 생각도 있다"면서 "배우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앨범 출시 한 달도 한돼 각종 공중파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비는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면서 "좀 더 노력하라는 의미로 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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