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장원삼 전격 삼성행...'30억+박성훈'

  • 등록 2008-11-14 오전 10:38:11

    수정 2008-11-14 오전 11:19:55

▲ 베이징 올림픽 대표로 활약했던 장원삼

[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히어로즈 좌완 에이스 장원삼(25)이 삼성으로 트레이드 됐다.

삼성은 14일 "현금 30억원과 좌완투수 박성훈을 내주고 장원삼을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장원삼은 용마고-경성대를 거쳐 지난 2006년 현대(현 히어로즈)에 입단, 3년간 33승을 거둔 수준급 좌완투수다.

2008시즌엔 12승 8패 방어율 2.85를 기록했으며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 병역 특례까지 받았다.

이에 따라 삼성은 취약점으로 여겨졌던 선발진 보강에 성공, 2009시즌 전망을 한층 밝게 했다. 선동렬 삼성 감독은 외국인 선수도 모두 선발투수로 뽑을 계획을 갖고 있다.

당초 삼성은 김수경 이혜천 등 FA 자격을 취득한 선발 요원들에 관심을 가져왔다. 그러나 김수경은 히어로즈 잔류를 선택했고 이혜천은 일본 진출을 모색하고 있어 현금 트레이드로 노선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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