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가 떴다', 독립편성 2회만에 '우결' 제쳐...'눈치싸움' 통했다

  • 등록 2008-08-04 오전 10:41:45

    수정 2008-08-04 오전 10:43:43

▲ SBS '일요일이 좋다'의 '패밀리가 떴다'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SBS '일요일이 좋다'의 '패밀리가 떴다'가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우리 결혼했어요'를 제쳤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3일 방송에서 '패밀리가 떴다'가 방송되는 '일요일이 좋다' 1부는 14.9%의 시청률을 올렸고 '우리 결혼했어요'가 방송되는 '일요일 일요일 밤에' 1부는 14.3%를 기록, 0.6%포인트 차이로 '패밀리가 떴다'가 '우리 결혼했어요'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일요일 오후 공중파 예능프로그램은 1부와 2부로 나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와 SBS '일요일이 좋다', KBS 2TV '해피선데이'가 같은 시간대에 시청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중 가장 앞서나가고 있는 프로그램은 '1박2일'을 앞세운 KBS 2TV의 '해피선데이'. '해피선데이'에 맞서기 위해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는 지난 5월 인기코너 '우리 결혼했어요'를 1부로 독립시켰고, SBS '일요일이 좋다' 역시 지난달 27일부터 '우리 결혼했어요'를 1부로 별도 편성하며 치열한 시청률 경쟁을 벌여왔다.   
 
독립편성 이후 첫 대결이었던 지난 7월27일 방송에서 비록 '우리 결혼했어요'(14.4%)에 0.7%포인트 차이로 뒤지긴 했지만 놀라운 시청률 상승폭을 보였던 '패밀리가 떴다'는 한주만에 '우리 결혼했어요'를 따라잡는 저력을 보이고 있어 향후 일요 예능 프로그램의 판도변화를 예견케 하고 있다. 
 
3일 방송에서 '패밀리가 떴다'는 전복을 따기 위해 멤버들이 스쿠버 다이빙에 도전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한편 KBS 2TV '해피선데이'는 13.0%의 시청률로 한주전에 비해 3%포인트 하락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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