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주' 희철-강인, 뮤지컬 스타되기 '고군분투'

  • 등록 2008-08-05 오전 9:48:19

    수정 2008-08-05 오전 9:49:09

▲ 뮤지컬 '제너두'에 도전하는 희철과 강인(사진=EtN)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오는 9월 9일 공연되는 뮤지컬 ‘제너두’에 캐스팅 된 슈퍼주니어 희철과 강인이 뮤지컬 배우로 거듭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희철은 지난 2006년 교통사고로 왼쪽 대퇴부 및 발목을 철심으로 고정해 놓은 상태로 활동 중이었으며, 최근 철심 제거 수술을 받아 움직임이 다소 불편한 상태였다. 하지만 희철은 "의사가 격한 움직임은 조심해야 한다고 했지만, 가뜩이나 뮤지컬 전문배우들과 실력차가 나는데 연습까지 늦어지게 되면 안 될 것 같았다"며 "열정과 노력에서만큼은 뒤지고 싶지 않다. 안무 연습은 할 수 없겠지만, 완쾌될 때까지 노래 연습을 두 배로 하겠다"고 부상투혼(?)을 보이고 있다.

희철과 함께 더블 캐스팅 된 강인은 ‘제너두’ 공연에 필수인 롤러스케이트에 익숙해지기 위해 평소 화장실에 갈 때도 롤러스케이트를 신고 이동하면서 노래를 부르는 등 시간을 쪼개 연습에 몰두해 뮤지컬 배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뮤지컬 ‘제너두’는 1980년 진 캘리와 올리비아 뉴튼 존이 주연한 뮤지컬 영화를 브로드웨이가 새롭게 탄생시킨 작품으로, 뉴튼 존이 부른 '제너두', '매직' 등의 음악이 신나는 롤러스케이팅 뮤지컬이다. 강인과 희철은 신화 속 뮤즈인 여주인공 키라와 사랑에 빠지는 예술 지망생 써니 역에 더블 캐스팅됐다.

한편 케이블 채널 ETN은 오는 6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5시에 강인과 희철의 뮤지컬 도전기를 리얼 드라마 ‘강인하고 희철하게’에 담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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