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김하늘-이영은 등 연예인, 대부업체 CF 거부 잇따라

  • 등록 2007-06-11 오후 3:54:14

    수정 2007-06-11 오후 3:54:14

▲ 자신과 협의 없이 대부업체 CF 계약을 맺은 매니저와 결별한 최수종.(제공=MBC)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인기 연예인들이 대부업체 CF 출연 거부 의사를 밝히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최수종의 소속사 소프트랜드는 최근 자신과 협의 없이 대부업체 W사와 CF 모델계약을 맺은 매니저 K씨와 결별했다고 밝혔다. 
 
소프트랜드측은 보도자료에서 K씨가 지난 해 10월 최수종이 소속사를 옮기는 과정에서 협의없이 모델 계약을 맺어 최수종이 K씨와의 의리때문에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W사의 광고에 출연했다고 공개했다. 하지만 광고 출연에 대해 최근 비난 여론이 쏟아지자 K씨가 책임을 지고 최수종의 매니지먼트에서 손을 떼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최수종 역시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고민 끝에 서로의 관계를 정리했다고 밝혔다.
 
최수동과 W사는 4월로 광고 계약이 끝났는데, 이번 소속사의 보도자료는 더이상의 광고출연 의사가 없음을 사실상 통보한 것이다.
 
높은 이자를 받는 대부업체의 광고에 출연한 연예인들의 처신이 문제가 되면서 요즘 광고 계약을 파기하거나 거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최수종에 앞서 연기자 김하늘은 계약금을 돌려주는 금전적 손해를 무릅쓰고 R사와의 CF 계약을 중도에 파기했다. 또한 SBS 수목미니시리즈 ‘쩐의 전쟁’에 출연 중인 이영은도 대부업체의 CF 제의를 거절했다.

CF는 단기간에 촬영이 끝나고 모델료도 높아 연예인들에게는 드라마, 영화 출연보다 고수익이 보장되는 분야다. 더구나 대부업체는 연예인들에게 다른 업종보다 높은 모델료를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대부업체 CF 출연을 거부하는 연예인들이 늘고 있는 것은 대부업체 광고 모델로 나서는 것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이 연예인들이 모델 출연을 꺼림에 따라 대부업체들은 연예인들을 모델로 섭외하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

한 대부업체의 광고대행사 측은 “‘쩐의 전쟁’ 방송을 전후해 CF 모델로 연예인을 섭외하는 것이 쉽지 않아졌다. 과거에는 1년씩 맺던 계약기간이 최근 3개월까지 줄었지만 선뜻 응하는 연예인이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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