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혜, '커피프린스 1호점'서 생얼 연기 도전

  • 등록 2007-06-25 오전 11:50:49

    수정 2007-06-25 오전 11:50:49

▲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 출연하는 윤은혜(제공=MBC)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전 베이비복스 멤버인 연기자 윤은혜가 새 드라마에서 ‘생얼’ 연기에 도전한다.

윤은혜는 ‘신 현모양처’ 후속으로 7월2일부터 방송될 MBC 새 월화드라마 ‘커피 프린스 1호점’(극본 이정아, 장현주, 연출 이윤정)에서 메이크업을 하지 않은 ‘생얼’로 출연한다.

메이크업은 팬들에게 예쁜 모습을 보이고 싶어하는 여자 연예인에게는 방송 출연의 기본. 그럼에도 윤은혜가 ‘생얼’에 도전하는 것은 이 드라마에서 남자로 행세하는 여자 주인공 고은찬 역을 연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극중 고은찬은 태권도장에서 일을 하며 동생과 함께 사는 소녀 가장으로 남자인지 여자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 선머슴같은 인물이다. 몇 개월치 급료를 받지 못한 채 태권도장이 문을 닫자 생계유지가 급급한 상황에서 최한결(공유 분)이 꽃미남만 고용해 운영하려는 커피숍 ‘커피프린스’에 남자로 가장, 들어간다.

꽃미남들과 뒤섞여 남자 행세를 하며 일을 해야 하는 설정에서 메이크업으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할 수는 없는 일. 때문에 윤은혜는 머리를 짧게 깎고 메이크업도 하지 않은 채 고은찬을 연기를 하고 있다.

윤은혜 소속사 에이트픽스 박근수 실장은 “윤은혜가 고은찬 캐릭터에 푹 빠져 ‘생얼’ 출연에도 거부감은 없었다”며 “촬영 초기에는 ‘생얼’에 짧은 머리를 한 윤은혜를 다른 출연진 및 제작진이 못알아보기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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