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베를린영화제 남우주연상 후보 선정

  • 등록 2008-01-25 오전 10:51:49

    수정 2008-01-25 오전 10:51:49

▲ 김영호(사진=예당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김영호가 세계적인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자신이 출연한 홍상수 감독의 신작 ‘밤과 낮’으로 제5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

25일 김영호의 소속사인 예당엔터테인먼트는 “ '밤과 낮'에서 국선화가 김성남 역을 맡은 김영호가 제5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고 밝혔다.

'밤과 낮'은 지난해 8월 초부터 9월 중순까지 한 달 보름 동안 90% 이상 파리 로케를 통해 제작된 영화로 주인공 김성남(김영호 분)의 유쾌하고 기이한 여행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김영호 외에 박은혜, 황수정 등이 출연한다.

김영호는 "이번 영화제 진출에 감사한다. 우리 영화가 세계적인 감독들과 경쟁할 수 있는 무대에 설 수 있게 됐다는 것은 배우로서 분명 반길 일이다. 감격스럽고 행복하다"며 후보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올해 베를린영화제에는 마틴 스콜세지, 조지 클루니, 마돈나, 다니엘 데이 루이스, 나탈리 포트만, 페넬로페 크루즈, 스칼렛 요한슨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 김영호는 이들 할리우드 스타들과 함께 레드카펫에 오르는 감격을 맛보게 됐다.

김영호는 2월10일부터 15일까지 5박6일간의 일정으로 영화제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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