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와', 우결커플 빼빼로 게임 편집 '비난'...제작진 "선정성 우려" 해명

  • 등록 2008-06-17 오전 10:58:11

    수정 2008-06-17 오전 11:57:03

▲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이하 ‘놀러와’)가 ‘우리 결혼했어요 스페셜 2탄’ 방영 후 예고편에서 소개된 게스트의 ‘빼빼로 게임’이 편집됐다는 이유로 시청자들의 비난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놀러와’ 제작진은 “선정적으로 보일 수 있어 고민 끝에 편집을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놀러와’는 9일과 16일 2회로 나뉘어 방송된 ‘우리 결혼했어요 스페셜’ 예고편에서 게스트들이 긴 과자의 양 끝을 물고 조금씩 먹어가는 일명 ‘빼빼로 게임’ 장면을 내보냈다.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인기코너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 신혼부부로 출연하는 앤디와 솔비, 크라운제이와 서인영, 알렉스와 신애, 김현중과 황보가 게스트인 만큼 ‘놀러와’의 ‘우리 결혼했어요 스페셜’에 대한 기대는 높았다. 특히 커플들의 ‘빼빼로 게임’은 예고편 동영상 캡처화면이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 돌아다닐 정도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자극했다.

하지만 1탄과 2탄 모두에서 ‘빼빼로 게임’은 등장하지 않아 시청자들의 불만을 샀다.

한 시청자는 “2주 동안 예고를 한 내용을 편집하다니 너무 어이없고 기막히다”며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 계획적으로 빼빼로 게임을 2주 동안 예고한 것 아니냐. 시청자들을 우롱했다”고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또 다른 시청자는 “2주 동안 예고를 해서 가슴 설레며 빼빼로 게임을 기다렸다”며 “시청률만 의식해 예고만 하고 무책임하게 빼버린, 시청자들을 무시한 제작진에 화가 난다”고 적었다.

이와 함께 “낚시질이냐” 등의 비난이 줄을 이었다.

그러나 ‘놀러와’의 한 제작진은 “어린 학생들도 시청하는 프로그램인데 예고편이 방송된 뒤 게스트들의 빼빼로 게임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는 것을 보고 선정적으로 보일 수도 있겠다는 판단을 했다. 오랫동안 고민하다 편집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내용을 방송했다면 시청률은 더 높일 수 있었겠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놀러와’와 ‘우리 결혼했어요’, 출연진의 이미지에도 도움이 안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놀러와’는 TNS미디어코리아 조사에서 15.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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