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 '윙크는 윙크일뿐… '

"카메라 보여 '뭐하나 하자' 생각에 윙크"
  • 등록 2008-08-19 오전 9:49:22

    수정 2008-08-19 오전 9:49:22


[노컷뉴스 제공] 베이징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효정, 이용대 선수는 "경기 직후 부모님이 가장 먼저 생각났다"며 "가족들이 준 자신감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두 선수는 19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너는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넣어준 가족들 때문에 큰 경기를 잘해 낸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두 선수는 멋진 경기와 준수한 외모로 한국에서 일약 스타덤에 오른 것과 관련해선 "여기 와있는 우리나라 기자들이 한국에서 '많이 뜨고 있다'고 해서 알고는 있지만 지금 중국에 있으니까 실감이 나지 않고 한국에 가게 되면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윙크 세레모니'의 주인공 이용대 선수는 "카메라가 있길래 '뭐하나 해야겠다'싶어 한 것 뿐인데 자꾸 주위에서 '누구한테 한거냐'고 물어봐 그냥 엄마한테 한 것이라고 둘러댔다"며 "여자친구가 없어 물론 여자친구한테 한 것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가수 이승기 씨와 외모가 비슷하다는 네티즌들의 주장에 대해서는 이용대 선수는 "올림픽 오기 전에도 그런 얘기를 자주 들어 비교해 보기도 했는데 사람들은 제가 더 잘생겼다고 했다"며 멋적게 웃었다.

한편 이효정 선수는 세계 랭킹 1위인 인도네시아조를 이긴 요인에 대해 "우선 이용대 선수와 호흡이 잘 맞았고 인도네시아조와는 올림픽 전에 2번 붙어서 모두 다 이긴 적이 있었기 때문에 자신감이 앞섰던게 주요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용대 선수도 "이효정 선수가 키가 커 블로킹을 너무 잘해줬기 때문에 후위에서 조금만 잘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봤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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