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과 공익 내세운 '일밤', 시청률 경쟁 판도변화 일으킬까?

  • 등록 2009-11-17 오전 10:09:39

    수정 2009-11-30 오전 11:14:04

▲ 김영희 PD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쌀집아저씨’ 김영희 PD를 필두로 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새로운 포맷이 공개되면서 일요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시청률 경쟁 판도에 변화가 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MBC는 17일 11월 개편자료를 통해 ‘일요일 일요일 밤에’가 오는 12월6일부터 선보일 새로운 포맷을 공개했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는 한동안 1, 2부 모두 5%대 안팎의 저조한 시청률에 머무르며 같은 시간대 경쟁 프로그램인 SBS ‘일요일이 좋다’와 KBS 2TV ‘해피선데이’에 밀렸던 것이 사실이다. ‘일요일이 좋다’는 ‘패밀리가 떴다’, ‘해피선데이’는 ‘1박2일’ 코너가 각각 시청률을 주도하며 ‘일요일 일요일 밤에’가 설 자리를 잃게 만들었다.

현재 ‘일요일 일요일 밤에’는 ‘대한민국 스타랭킹’과 ‘패러디극장’으로 1, 2부가 방영되고 있지만 이 두 코너는 임시적인 성격이 강하다.

그 사이 ‘일요일 일요일 밤에’는 과거 연출을 맡아 ‘쌀집아저씨’라는 별명을 얻으며 스타PD로 떠오른 김영희 PD를 복귀시켜 옛 영광을 되찾을 준비를 해왔다. 김영희 PD는 ‘일요일 일요일 밤에’를 공익성을 갖춘 예능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며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는 것은 물론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까지 제공했다.

이번에 공개된 새로운 포맷 역시 김영희 PD의 색깔이 묻어난다.

새 ‘일요일 일요일 밤에’가 ‘프로젝트1’로 내세운 것이 환경을 소재로 한 21세기 버라이어티다. 최정예 스타군단을 내세워 무너져가는 대한민국 생태계를 지키고 광활한 자연에서 펼쳐지는 눈을 뗄 수 없는 스릴과 모험의 현장을 보여줄 예정이다.

‘프로젝트2’는 생활 버라이어티를 표방한다. 시청자가 주인공이 돼 지친 이웃들의 일상을 직접 찾아 소통을 함으로써 이웃과 거리를 좁히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마지막 ‘프로젝트3’은 감동버라이어티로 막말과 폭로가 대세인 버라이어티의 판도를 바꾸는 ‘리얼 공익 버라이어티’가 될 것이라는 게 MBC 측 설명이다.

하지만 그 사이 시청자들의 예능프로그램 시청 행태도 자극적이고 즉각적인 웃음을 유도하는 것들을 선호하는 것으로 바뀐 것도 사실. ‘일요일 일요일 밤에’가 새 포맷으로 일요일 버라이어티 시청률 경쟁의 판도를 뒤엎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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