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캐머런 "'타이타닉' 1200만 달러 투입 3D로 재개봉"

  • 등록 2010-05-13 오전 9:48:50

    수정 2010-05-13 오전 10:05:55

▲ 제임스 캐머런

[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아바타'의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1997년 만든 '타이타닉'의 3D 재개봉을 공언했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 13일 오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BS 서울 디지털포럼에서 '미디어 생태계 新르네상스를 맞다'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캐머런 감독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풍문으로만 나돌던 '타이타닉'의 3D 재개봉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캐머런 감독은 "2D에서 3D로 바로 전환시켜주는 마술 상자는 없다"며 "2D에서 3D 전환은 많은 비용과 노력 및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캐머런 감독은 "예컨대 2D로 촬영한 후 8주만에 3D로 전환해 개봉한 '타이탄'은 3D 영화의 좋지 않은 예다"라며 "모든 사람들은 2D를 3D로 만들기 바라지만 납을 금으로 바꾸는 마술봉은 없다"고 강조했다.

캐머런 감독은 "'타이타닉'은 2D 영화였지만 이를 3D로 전환할 예정이다"며 "이를 위해 1년의 시간과 1200만 달러를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장 좋은 3D 영화는 처음부터 3D로 촬영한 영화다"라며 "3D로의 전환은 '스타워즈'나 '죠스', '반지의 제왕' 등과 같은 영화에만 국한되어야 할 것"고 덧붙였다.

캐머런 감독은 지난해 개봉한 풀 3D 영화인 '아바타'를 통해 전세계 27억 달러의 흥행을 기록하며 영화사의 모든 흥행기록을 경신했다.

캐머런 감독은 기조 연설을 통해 " 최근 3D 르네상스가 일어나고 있다"며 "3D영화와 3D 상영관 뿐만 아니라 가전사들이 3D TV 제작에 뛰어든 지금이 엔터테인먼트 역사의 획기적인 순간"이라고 주장했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 지난 12일 오전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서울디지털포럼 기조연설 및 방송통신위원회와 삼성전자 관계자들을 만난 뒤 14일 한국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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