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신민아 CF 인기, `여친구` 시청률서도 통할까?

  • 등록 2010-06-01 오전 9:15:08

    수정 2010-06-01 오전 9:15:50

▲ 신민아와 이승기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CF의 인기, 시청률에서도 통할까?`

8월 방송될 SBS 새 수목드라마 `내 여자 친구는 구미호`(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부성철)가 CF 킹 이승기와 CF 퀸 신민아의 만남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CF 킹과 퀸이라면 시청자들에게 친숙하고 호감을 주는 스타들이다. 그런 두 사람의 만남이 드라마의 시청률 고공비행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이승기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부드러운 미소, 젠틀한 이미지로 뭇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가수는 물론 MC와 연기자로 영역을 넓혀왔다. CF도 KB은행, 지펠 냉장고, 코오롱스포츠, 피자헛 등에 모델로 나서며 `킹`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신민아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것은 물론 CF에서는 청순미와 섹시미를 동시에 지닌 매력에 S라인 몸매로 `여신` 칭호를 선사 받았다. X노트, 맥심 TOP, 한국타이어, 미장센, 비비안 등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그런 두 사람의 동반 출연은 드라마 초반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다. 문제는 드라마의 재미와 구성, 두 사람의 연기호흡이다.

그러나 이 드라마의 극본을 맡은 홍정은, 홍미란 작가는 자매로 `쾌걸춘향`, `마이걸`, `환상의 커플`, `쾌도 홍길동`, `미남이시네요` 등으로 호흡을 맞추며 스타 작가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드라마의 재미와 구성은 어느 정도 보장됐다고 할 수 있다. 소재도 한국의 전통적인 대표 캐릭터 중 하나인 구미호로 다양한 계층의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기에 충분하다.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는 구미호를 현대에 맞춰 새롭게 해석한 드라마로 간을 빼앗길까봐 인간을 두려워하는 구미호와 구미호의 봉인을 풀어줬지만 구미호를 무서워하는 남자 주인공의 살 떨리는 동거를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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