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세븐 출격에 SM·YG '응원전 2R'

  • 등록 2010-08-08 오후 2:30:14

    수정 2010-08-08 오후 4:44:39

▲ 가수 보아와 이연희·유노윤호·민호, 세븐과 산다라 박·공민지·탑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보아와 세븐의 출격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후배 응원 번외전' 열기도 뜨겁다. 응원 방법도 다양했다. 트위터 등에 응원 글을 남기는 기본적인 것부터 시작해 직접 도시락을 싸 선배가수를 챙기기도 했다. 보아와 세븐의 빅매치 경쟁 구도 속에 소속사 후배 가수들의 응원전도 놓치기 어려운 볼거리 중 하나였다.

'SM의 얼굴' 보아의 국내 컴백에 후배 가수들의 응원 열기는 뜨거웠다. 슈퍼주니어 이특은 보아 음반 발매 전 자신의 트위터에 '세계의 별 보아가 돌아왔다. 여러분의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며 보아 컴백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보아의 5년 만의 국내 컴백 첫 무대가 펼쳐진 KBS 2TV '뮤직뱅크'에도 SM 후배들의 응원 열기는 이어졌다. 배우 이연희는 지난 6일 직접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뮤직뱅크' 대기실을 찾아 케이크를 전해주며 보아의 컴백을 독려했다. 또 동방신기 유노윤호도 대기실을 찾아 보아를 응원했다. 시아준수·영웅재중·믹키유천 세 멤버의 SM 소송으로 그룹 활동을 중단해 공식석상 외출이 다소 껄끄러울 수 있지만 보아를 위해 쉽지 않은 발걸음을 한 것이다.

후배 그룹 샤이니의 '보아 사랑'도 만만치 않았다.

샤이니 종현은 8일 미투데이에 ''불안한 소용돌이 그 안에서 태어나'라는 가사가 좋다. 아자아자 비너스 보아 누나 파이팅!'이라며 글을 올려, 민호와 키는 보아를 '비너스'와 '여신'에 비유하며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부탁해 훈훈함을 연출하기도 했다.

빅뱅과 2NE1도 YG 대선배인 세븐의 컴백을 직접 챙겼다.

빅뱅 탑은 지난달 29일 세븐의 엠넷 '엠카운트다운' 컴백 무대에 랩 피처링으로 함께 무대에 서 세븐을 지원사격했다. 탑은 지난달 21일 발매된 세븐 4집 수록곡 '디지털 바운스'에 랩 피처링으로 참여한 바 있다.

YG 막내 그룹인 2NE1멤버 산다라 박, 공민지도 이날 세븐 컴백 무대 현장을 찾아 세븐을 응원했다. 특히 공민지는 세븐을 위해 직접 도시락을 싸 보내 각별한 선배 사랑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세븐은 8일 자신의 트위터에 공민지가 싸준 도시락을 먹는 사진과 함께 '밍끼(공민지 애칭)가 나를 위해 잠도 안 자고 정성스레 싼 도시락이란다. 아주 맛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아이돌 솔로 양대 산맥인 보아와 세븐은 각각 '허리케인 비너스'와 '베터 투케더'란 신곡으로 활동하며 가요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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