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싱'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후보지명 탈락

  • 등록 2009-01-14 오전 10:38:55

    수정 2009-01-14 오전 10:39:37

▲ 영화 '크로싱'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김태균 감독의 ‘크로싱’이 올해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부문 후보 지명에서 고배를 마셨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13일(현지시각) 아카데미 외국어영화 부문 출품작 67편 중 예심을 통과한 9편을 발표했다. 이 목록에 ‘크로싱’이 올라가지 못한 것.

한국은 그동안 이창동 감독의 ‘밀양’을 비롯해 이준익 감독의 ‘왕의 남자’, 강제규 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 김기덕 감독의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 등을 출품했지만 한 번도 외국어영화상 후보작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 해 6월 개봉한 김태균 감독의 ‘크로싱’은 가족을 위해 북한을 탈출한 한 가장과 그의 아들의 탈북기를 그려 화제를 모은 작품.

영화진흥위원회는 지난 해 8월 공모를 거쳐 ‘크로싱’을 아카데미 한국 출품작으로 선정하며 "탈북자를 둘러싼 인권 문제를 고발한 ‘크로싱’이 아카데미 회원들을 비롯한 미국인들에게 호소력을 지닐 것이라는 점을 감안해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과 ‘님은 먼곳에’,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추격자’를 대신해 출품작으로 결정했다”고 공모 결과를 밝힌 바 있다.

이번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의 예심을 통과한 9편의 작품에는 올해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이스라엘 영화 ‘바시르와 왈츠’를 비롯해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프랑스 영화 ‘더 클래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캐나다 영화 ‘인생의 필수품’과 터키 영화 ‘3몽키즈’, 멕시코영화 ‘티어 디스 하트 아웃’ 및 오스트리아 영화 '보복'과 독일영화 '바데르 마인호프 콤플렉스’, 일본 영화 ‘굿바이’ 및 스웨덴 영화 ‘영원한 순간’이 포함됐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9편 중 재심사를 통해 오는 22일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최종 후보작 5편을 발표한다.

▶ 관련기사 ◀
☞영진위, 美서 '크로싱' 홍보행사...아카데미 본선진출 지원 스타트
☞강한섭 위원장 "'크로싱'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적극 지원"
☞'크로싱' 춘사 최고 영예, 최우수작품상 수상
☞'크로싱' 춘사영화제 8관왕(종합)
☞'크로싱' 김태균 감독, 춘사영화제 감독상 수상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박결, 손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