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 '지 드래곤' '탑'이 말하는 빅뱅

  • 등록 2008-09-19 오전 10:53:16

    수정 2008-09-19 오전 10:53:16

[조선일보 제공] 빅뱅 멤버 중 음악적으로 가장 관심을 모으는 멤버는 작곡·프로듀싱을 맡는 리더 '지 드래곤'(20·본명 권지용)과 굵고 강렬한 저음 랩으로 여성 팬을 끌어 모으는 '탑'(21·본명 최승현). 두 사람이 생각하는 빅뱅의 인기비결을 들어봤다.

◆지 드래곤 "우린 음악으로 인정받고 싶다"

―인기 비결은?

"데뷔 초, 정통 힙합 스타일의 노래로 실력을 먼저 인정 받았던 것이 컸다. 한 달에 한 장씩 싱글을 발표하며 성실한 모습을 보여준 것도 좋은 이미지를 남긴 것 같다."

―아이돌 그룹으로는 특이하게 직접 노래를 만드는데….

"지금까지 아이돌 그룹은 이미지에 더 신경 썼다. 우리는 음악적으로 인정받고 싶다. 직접 곡을 쓰니까 팀의 색깔도 살고,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도 대중들이 나쁘게 보지 않는다."

―일본 하우스 뮤지션 프리템포, 다이시 댄스 등의 음악을 표절했다는 논란이 있었다.

"사람마다 귀도, 듣는 범위도 다르다. 얼핏 들어서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표절 논란이 생긴 것 같다. 당연히 그렇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적극적인 해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표절 논란의 당사자와 함께 음악 작업을 하면 대중이 인정해줄 거라고 생각했다. 그 결과가 이번 앨범 '스탠드 업'이다. 성공적이다."

◆탑 "우리는 틀을 벗어난 아이돌이다"

―인기비결은?

"늘 고정관념을 깨고 싶고 의외성을 보여줘서 아닐까. 지금 멤버 5명의 자신감과 능력이 모두 극대치에 있는 시기인 것 같다."

―굵고 강렬한 저음 랩이 인상적이다.

"칭찬이지만 기분이 안 좋을 때도 있다. 타고난 목소리 때문에 랩을 잘한다는 얘기처럼 들리기 때문이다. 중학생 시절부터 언더그라운드에서 래퍼 생활을 했다. 이 음색도 노력해서 만들어낸 것이다. 기억에 남는 목소리를 만들고 싶었다. 그런 사실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동생인 권지용 군이 리더인데, 어떻게 생각하나?

"좋다. 어차피 내가 남을 끌고 갈 수 있는 성격이 아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성격이고 사람들 앞에 잘 나서지도 못한다. 내 자신을 감당하기도 벅찰 때가 많은데 어떻게 그룹을 이끌겠는가?"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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