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가요계, '불황'에 거듭되는 '사건' '사고' 한숨만...

  • 등록 2007-12-31 오후 12:11:32

    수정 2007-12-31 오후 12:14:46

▲ 그룹 빅뱅(왼쪽)과 김종진-이승신 부부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2007년을 불황으로 힘겹게 보낸 가요계가 한 해를 조용히 마무리해야 할 연말까지 끊이지 않는 잡음과 사건 사고로 몸살을 앓고 있다.

먼저 가수들의 건강에 연이어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그룹 빅뱅, 이승철, 이문세 등이 각종 부상과 과로 등으로 콘서트나 방송사의 연말 특집 프로그램 출연에 차질을 빚고 있다.

현재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빅뱅은 멤버들이 연달아 병원신세를 졌다. 빅뱅의 승리는 14일 2007 골든디스크 시상식 리허설 도중 발목을 다쳐 치료를 받았으나 29일 열린 빅뱅 단독 콘서트 둘째날 공연 도중 다시 통증을 호소해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탑과 지드래곤 역시 각각 30일 KBS ‘가요대축제’ 방송 전후 과로로 쓰러져 인근 병원 응급실에서 링거를 맞아야 했다.

또 가수 이승철은 급성 기관지염으로 29일 부산 공연을 20분가량 진행하다 결국 취소했고 이문세도 갑상선염으로 21, 22일 서울 콘서트를 취소했고 6년간 진행을 맡아온 SBS 가요대전의 MC자리에서도 하차했다.

한편 신나는 음악과 즐거움이 가득해야할 연말 공연장은 폭행, 돌발 사고, 무대 사용 논란 등으로 얼룩졌다.

지난 23일 봄여름가을겨울의 콘서트에서는 남편 김종진의 공연을 보러온 탤런트 이승신이 한 관객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전치 5주의 부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

이어 24일 그룹 에픽하이의 콘서트에서는 한 여성 관객이 관람 도중 옷을 벗어 공연관계자들과 주변 관객들을 아연실색하게 만들기도 했다.

또한 이승환과 컨츄리꼬꼬는 콘서트 무대 사용 논란으로 공연기획사 및 소속사간 감정 대립이 심화된 상태. 양측은 서로 한 발도 양보하지 않은 채 대립각을 세우고 있고 내년 초에는 소송으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밖에도 2007년 마지막 주말인 30일에는 빅뱅의 첫 미니앨범 타이틀곡 ‘거짓말’에 이어 두 번째 미니앨범 수록곡 ‘바보’가 또다시 표절 논란에 휩싸였고 그룹 원더걸스는 유명세 탓에 어린이 유괴 범죄에 이름이 악용되는 등 가요계는 순탄치 않은 한해 마무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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