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메디컬 드라마 '뉴 하트', '하얀거탑' 명성 이을까?

  • 등록 2007-12-04 오후 5:37:19

    수정 2007-12-04 오후 9:47:28

▲ MBC 새 메디컬 드라마 뉴 하트 출연진들(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올초 '하얀거탑'으로 흥행 효과를 톡톡히 본 MBC가 새로운 메디컬 드라마를 선보인다. ‘태왕사신기’의 후속으로 12일부터 방영되는 ‘뉴 하트’(연출 박흥균, 극본 황은경, 제작 제이에스픽쳐스)가 바로 그것.

‘뉴 하트’는 서울 명문 광희대학병원의 흉부외과를 무대로 한 메디컬 드라마다. ‘영웅시대’와 ‘얼마나 좋길래’ 등을 연출한 박흥균 PD와 전원일기를 썼던 황은경 작가가 손잡은 ‘뉴 하트’는 그동안 ‘종합병원’을 시작으로 최근의 ‘하얀거탑’까지 메디컬 드라마의 일가를 이룬 MBC에서 방영되는 새 의학 드라마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4일 오후 서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학교 병원 동교홀에서 박흥균PD를 비롯해 조재현, 박철민, 장현성, 김민정, 이지훈 등 주연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드라마 ‘뉴 하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흥균 PD는 “지금껏 대부분의 메디컬 드라마의 배경은 흉부외과였다”고 전제 한 뒤 “이번 ‘뉴 하트’에서는 흉부외과가 한국 의료사회에서 어떠한 위치에 있고 그곳에서 일하는 의사들이 어떠한 고민을 하는지 그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심장이식 수술로 상징되는 흉부외과는 국내 의료진의 경쟁력이 세계에서도 단연코 인정받고 있는 분야. 10여년 까지만 해도 굉장히 큰 주목을 받았지만 지금은 의대생들이 기피하는 분야로 손꼽히고 있다. 피부과나 성형외과에 비해 수입이 떨어지는데다가 수련과정 자체가 고되어 수료하기가 힘들고 각종 의료사고의 위험성이 높기 때문이다.

박 PD는 “드라마를 준비하며 흉부외과 의사들의 대동맥 치환수술을 참관했다”며“ 11시간 동안 주치의가 화장실도 안가고 환자 옆에 서서 수술에만 집중하는 모습에 놀라움을 느꼈고, 그런 분들의 보이지 않는 노고를 알리고 흉부외과의 자부심을 높이는 쪽으로 드라마의 중심을 잡아나갔다”고 ‘뉴 하트’와 기존 의학드라마와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드라마에서 흉부외과 내 치프인 배대로 역으로 처음 의사 역에 도전하는 박철민은 “최근 언론보도에서 서울시내 10개 의과대학 졸업생 중 상위 10%에 드는 학생 중에 흉부외과를 지원한 학생이 한 명도 없다는 기사를 봤다”며 “그래도 사람 생명에 가장 중심을 이루는 심장을 다루는 과이기에 더 의미가 있는 분야라고 생각한다. 이들의 애환과 사랑 우정과 일상을 현재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고 ‘뉴 하트’ 제작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극의 중심을 잡고있는 흉부외과 과장 최강국 역의 조재현은 “병원에서 촬영하는 도중 응급환자가 와서 촬영을 중단 한 적이 있었다. 응급환자는 심장에 이상이 생겨서 오신 분이었는데 30분 만에 돌아가셨다. 빨리 처방을 했으면 살 수도 있었던 환자였다고 한다. 이렇게 살고 죽는 것에 촌각을 다투고 극단적으로 드러나는 곳이 심장을 다루는 흉부외과다. 이 곳의 분위기를 사실감 있게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것이다”며 드라마에 자신감을 보였다.

'뉴 하트'는 극의 리얼리티를 위해서 경기도 곤지암에 국내 최대 규모의 병원 세트를 지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흉부외과의 특성상 대형수술이 불가피 하기에 아예 세트를 새로 지은 것. 
 
'뉴 하트'의 병원세트는 '하얀거탑'의 병원세트보다 규모가 더 크고 정교한 데다 의료진도 상주하고 있어 출연진들은 마치 병원에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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