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 D-30]베이징 하늘 밝힐 ★ ★ ★...

페더러-샤라포바-펠프스-르브론 제임스 등 총 출동
  • 등록 2008-07-09 오전 10:58:45

    수정 2008-07-09 오전 11:28:12

▲ 미국 농구대표팀 '드림팀' 멤버로 출전하는 르브론 제임스

[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베이징 올림픽 개최가 확정되자 일각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베이징은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악명이 높기 때문이다. 자칫 '공해 올림픽'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그러나 대회기간 동안에는 잠시 이런 걱정을 접어둬도 될 것 같다. 인공 강우, 공장 가동 중단 등 중국 정부의 공기 정화 작업 때문만은 아니다. 베이징 하늘을 환하게 밝힐 스타들이 경연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팬들의 눈을 환하게 밝혀 줄 종목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연 테니스다. 남.녀 모두 세계 랭킹 1,2위를 다투는 라이벌전이 예고돼 있다.

테니스 최강자 페더러(스위스)와 나달(스페인)은 일찌감치 대회 참가를 선언했다. 둘은 가장 최근 끝난 윔블던 대회 결승에서 맞붙어 나달이 승리했다. 세계 랭킹 1위 페더러가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 페더러는 지금까지 2차례 올림픽에 참가했는데 4위(2000년 시드니)가 최고 성적이다.

여자 테니스는 더욱 화려하다. 랭킹 1,2위 아나 이바노비치(세르비아)와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역시 대회 참가를 결정했다. 여기에 미국의 자랑이자 역시 윔블던 결승에서 맞붙었던 윌리엄스 자매도 출사표를 던졌다.

남자 농구는 미국 대표팀의 궤적을 쫓는 것 만으로도 눈이 즐겁다. 세계 최강인 NBA의 올스타급 선수들이 미국 국기를 들고 참가한다.

지난 1992년 드림팀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올림픽에 나선 NBA 스타들은 이후 3개 대회를 모두 휩쓸며 위용을 과시했다. 그러나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서는 4위에 그치는 망신을 당했다.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 제이슨 키드(댈러스) 등은 포브스가 얼마 전 발표한 '베이징 올림픽 고수익 선수 10걸'에 모두 이름을 올려놓기도 했다.

육상도 결코 빼 놓을 수 없는 별들의 무대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람'을 가리는 100m 대결은 올림픽의 꽃이다.

타이슨 가이(미국), 우사인 볼트, 아사파 파월(이상 자메이카)의 3각 대결이 가장 유력하다. 기록이 9초72(볼트), 9초74(파월), 9초77(가이)로 촘촘하게 이어져 있어 최종 승자를 예측하기 힘들다. 특히 기록으로는 가장 뒤지지만 최근 대표팀 선발전서 비공인 세계신기록(9초68)을 세운 가이의 상승세가 무섭다.

장대 높이뛰기 스타인 '미녀새' 이신바예바(러시아)는 남이 아닌 자신을 넘어설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중국 육상의 희망 류시앙(110m 허들)의 금메달 획득 여부도 눈길을 끈다.

수영은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의 도전이 최대화제다. 펠프스는 아직 아무도 달성하지 못한 꿈의 8관왕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최고 기록은 마크 스피츠(미국)가 1972년 뮌헨올림픽에서 작성한 7관왕이다. 이는 역대 단일대회 최다 금메달이다.

펠프스가 세계기록을 보유 중인 개인혼영 200m와 접영 100m를 비롯해 개인혼영 400m, 자유형 200m, 접영 200m, 계영 400m와 800m, 혼계영 400m가 금메달 도전 종목이다.

이 밖에 경비행기 사고 등 3번의 죽을 고비를 넘겨 더 화제가 됐던 레슬링의 룰런 가드너(미국) 남자 역도 최중량급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후세인 레자자데(30.이란) 여자 유도 48㎏급 3연패에 도전하는 일본의 백전노장 다니 료코(33) 등도 꼭 챙겨봐야 할 스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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