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원, "문제는 문근영이 아니라 그 선행을 등에 업은 불순세력"

  • 등록 2008-11-18 오전 11:07:00

    수정 2008-11-18 오후 4:18:11

▲ 문근영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문근영의 선행을 문제 삼자는 게 아니라 그 선행을 등에 업고 빨치산을 미화하는 불순세력을 비판하는 것이다.”

극우주의 군사평론가 지만원씨가 자신의 홈페이지 ‘시스템클럽’에 ‘문근영에 대한 문답’이라는 글을 올려 문근영의 선행에 대한 자신의 글로 일어난 논란에 대해 입장을 정리했다.

지씨는 18일 올린 이 글에서 “지만원은 세상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한 문양의 선행에 대해 문양 집안의 좌익이념을 문제 삼아 파문을 일으켰는데 이는 구시대적 연좌제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데요?”라는 질문에 “어제(17일)부터 인터넷과 언론들은 저에 대해 왜곡된 이미지를 확산하고 있다. 지만원은 기부 문화에 찬 물을 끼얹은 사람이고 아름다운 기부자를 빨치산 가족이라 문제를 삼으며 색깔을 씌우고 있으며 악플의 진원지라고 하는데 모두가 거짓 모략”이라고 답했다.

지씨는 “좌익세력에 의한 인민재판이라고 생각한다. 기부행위에 딴지거는 게 아니라 그 기부행위를 등에 업고 빨치산 집안을 미화하는 데 문제가 있다. 문양의 기부 기사가 나온 지난 11월13일부터 문양의 외조부에 대한 기사도 나왔는데 그걸 보고 비로소 문양의 외조부 류낙진씨에 대해 알게 됐다. 일생의 대부분을 빨치산 생활과 감옥생활로 채웠던데 (인터넷에) 도배된 글들의 대부분은 문양의 외조부를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보아라, 문양은 훌륭하다. 문양의 외조부가 통일운동가다. 빨치산 가문은 명문가다’는 식으로 표현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문양의 기부행위에 감동했던 사람이다. 그러나 이런 선행을 등에 업고 빨치산 가문을 명문가문으로 선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좌익들이 벌이는 심리전 행위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지씨는 또 “문양에게 전신적 고통을 주고, 불우이웃돕기에 찬물을 끼얹은 행동이 아닌가”라는 질문에는 “결과적으로 문양 입장에서는 서글프고 속상한 일일 것이다. 그러나 문양에게 정신적 고통을 가한 사람들은 내가 아니라 문양의 아름다운 선행을 등에 업고 빨치산 가문을 명문가문으로 왜곡하는 불순세력이라고 생각하며 그들이 기부문화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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