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악천후-행선지 변경 악재 속 떠난 자유여행 3탄 '웃음꽃'

  • 등록 2009-03-01 오후 7:46:21

    수정 2009-03-01 오후 7:50:52

▲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악천후란 악재가 재미란 호재를 낳았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은 신춘 특집을 맞아 여섯 멤버들이 당초 제주도로 여행을 떠날 예정이었지만 악천후로 제주행 비행기가 결항,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으로 행선지를 바꾼 이야기가 방송됐다. 기상 악화로 제주도행이 무산되자 ‘1박2일’ 제작진이 멤버들에게 자유여행을 제안해 즉흥적으로 이뤄진 것이다. 촬영이 진행된 2월13일은 제주도에 폭풍주의가 발령돼 하늘길과 바닷길이 모두 막힌 상태였다.

하지만 리얼 야생 버라이어티로서의 ‘1박2일’의 극적 재미는 급박한 상황에서 빛을 발했다.

이날 ‘1박2일’은 제주도행 무산으로 인한 촬영 불발 위기의 긴장감은 물론 여섯 멤버들이 즉흥적으로 기지를 발휘해 방송을 이끌어가는 모습 등이 오롯이 담겨 기존 방송과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여섯 멤버들은 을왕리 해수욕장에 도착해 비가 오는 해변가에서 용돈 10만원을 확보하기 위한 복불복 게임을 시작했다. 종목은 코끼리 코로 열 바퀴를 돈 후 3단 뛰기를 해 멀리가는 사람이 승자가 되는 것. 팀은 강호동 이승기 김C가 ‘1박2일’ 팀으로, 이수근 은지원 MC몽이 ‘오늘내일’ 팀으로 나뉘어 접전 끝에 ‘오늘내일’ 팀이 승리해 용돈을 확보했다. 이 게임에서 멤버들은 코끼리 코로 열 바퀴를 돈 후 어지러운 나머지 갯벌에 쓰러져 진흙 범벅이 돼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이날 을왕리 해수욕장에 내린 ‘1박2일’ 나영석 PD도 방송 도중 “시베리아도 이렇게 춥진 않을 것”이라고 추운 날씨에 학을 뗄 정도로 당시 촬영 환경은 열악했지만 여섯 멤버들은 싫은 내색 하지 않고 야생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게시판에 “진짜 재미있었다”, “추운 날씨에 정말 고생 많았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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