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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비가 월드투어 기획,제작사인 스타엠을 통해 하와이 공연 프로모터인 클릭 엔터테인먼트의 소송 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스타엠은 클릭 엔터테인먼트와 계약관계가 없는 스타엠과 JYP는 물론 아티스트까지 법적 소송에 연루 시킨 클릭 엔터테인먼트 측의 소송에 강력 대응할 뜻을 밝혔다.
스타엠은 26일 오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아직 하와이 쪽에서 소송에 관한 정식 문서를 받은 바가 없어 어떠한 근거로 계약 당사자가 아닌 스타엠, JYP와 비까지 연루되는지 모르겠으나, 하와이 공연 취소에 대한 클릭 엔터테인먼트 측의 주장을 반박하며, 법적으로 대응할 방침"임을 밝혔다.
스타엠은 특히 "비는 하와이 공연 취소와 관련해서 아무 책임이 없다"는 사실을 알리며 "이번 일로 인해 아무 죄 없는 비의 명예가 훼손되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법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타엠은 "이번 공연 연출에 필요한 기본 연출 구성 및 장비 하중은 물론이고, 비와 바람이 잦은 하와이의 야외 공연에서 방수가 100% 되지 않는 지붕이 있는 트러스 무대에서 어떻게 공연을 할 수 있느냐"며 "기본적인 안전 문제 및 수십 억 원에 달하는 투어 장비에 대한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공연을 진행할 수 없었다"며 로컬 프로덕션 매니저와 투어 프로덕션 매니저간의 이메일을 공개했다.
공개된 이메일에 따르면, 공연장 대관일정 문제, 프로덕션 팀에서 요구한 장비 리스트 하나 전달된 내용이 없는 점, 무엇보다 안전과 연출구성 그리고 우천시 우려된다고 수차례 경고한 트러스 사용을 주장하는 등 로컬 프로덕션 준비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
스타엠은 "레볼루션 엔터테인먼트도 본인들의 과실을 인정하고, 공연 취소에 따른 손실 비용과 티켓 환불에 대한 책임을 질 것을 약속했었다. 이 약속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 것에 대해 레볼루션 엔터테인먼트에게도 법적 대응을 고려 중이다"라고 밝혔다.
스타엠은 하와이 클릭 엔터테인먼트 소송에 대한 대응자료를 준비 중이며, 비의 명예훼손에 대한 관련 소송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