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소리, 기자회견 후 미니홈피에 악플 폭주...사이버 테러 우려

  • 등록 2007-10-31 오후 3:46:44

    수정 2007-10-31 오후 3:48:44

▲ 지난 28일 파경 관련 기자회견을 하며 눈물을 닦고 있는 옥소리(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탤런트 옥소리가 박철과의 파경에 관한 기자회견을 가진 이후 그녀의 미니홈피에 네티즌의 비난성 글이 폭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옥소리는 지난 28일 오후 파경소식이 알려진 뒤 첫 공식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옥소리는 자신의 외도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상대는 먼저 지목된 호텔 외국인 요리사가 아닌 성악가이며 이에 앞서 이혼의 근본적 원인은 박철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또 옥소리는 양육권만큼은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 기자회견 이후 옥소리의 미니홈피는 사이버 테러를 연상케 할 정도로 네티즌의 악성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옥소리의 미니홈피는 잠정 폐쇄된 상태지만 네티즌은 '미니룸'
등 댓글을 달 수 있는 곳을 찾아 글을 올리고 있는 상태다.

‘힘내라’ 등 응원의 글도 몇몇 눈에 띄지만 대부분 보기에도 민망한 욕설이나 인격을 모독하는 내용이어서 어찌 됐든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에게 더 심한 정신적 고통을 안기는 것 아닌지 우려가 일고 있다.

특히 옥소리의 딸을 걱정하는 듯하면서도 결국 옥소리에 대한 비난으로 글을 마무리하는 일부 네티즌의 글도 적잖이 눈에 띈다.

한편, 옥소리는 박철이 법원에 이혼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제기하기 4일 전인 지난 5일 미니홈피 첫화면 히스토리란에 ‘미래, 앞날’을 뜻하는 ‘퓨처(future)’라는 영어 단어를 적어놓아 그 의미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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