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극장가 스크린 확보 전쟁...'슈퍼맨...' '라듸오...' 등 4편 동시개봉

  • 등록 2008-01-31 오후 12:52:38

    수정 2008-01-31 오후 12:54:25

▲ 최근 동시에 개봉한 영화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라듸오 데이즈', '더 게임', '원스 어폰어 타임'(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 방향 순)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4편의 한국영화가 동시에 개봉하면서 국내 극장가에 스크린 확보를 위한 전쟁이 한창이다.

31일 ‘슈퍼맨이었던 사나이’와 ‘라듸오 데이즈’, ‘원스어폰어타임’, ‘더 게임’이 개봉했는데 이에 앞서 각 영화들은 스크린 수를 하나라도 더 늘리기 위해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다. 관객을 조금이라도 더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그동안 흥행몰이를 하며 한국영화의 부활을 이끌었던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도 아직 버티고 있어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했다.

그 가운데 가장 우위를 점한 것은 황정민, 전지현 주연의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이 영화는 전국 360개 스크린을 통해 개봉됐다.

그 뒤를 332개 스크린을 확보한 박용우, 이보영 주연의 ‘원스 어폰 어 타임’이 이었으며 신하균, 변희봉의 ‘더 게임’은 300개, 류승범, 김사랑의 ‘라듸오 데이즈’는 280개로 한발 뒤처졌다.

신작 영화들의 동시 개봉 덕분에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타격을 입었다. 흥행과 함께 400개 이상의 스크린을 유지하고 있던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이날 그 숫자가 271개로 줄었다.

스크린 수를 많이 확보하면 흥행에도 유리한 측면이 있다. 그런 점에서 ‘슈퍼맨이었던 사나이’가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고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입지가 좁아진 것은 분명해 보인다. 그러나 영화의 내용이 좋아야 흥행이 가능하다는 것은 당연한 일. 또 흥행이 돼야 스크린 수를 유지하고, 더 늘릴 수도 있다.

1차 경쟁에서는 ‘슈퍼맨이었던 사나이’가 우위를 점했지만 진짜 경쟁은 이제부터다. 흥행 경쟁이 그것.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반응이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하는 주말, 2월 1~3일을 거치며 나올 흥행지표에 영화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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