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뿔났다' 신은경, '이혼녀' 설정 왜 바뀌었나?

  • 등록 2008-02-11 오전 11:50:14

    수정 2008-02-11 오후 12:16:15

▲ KBS 2TV 주말 연속극 '엄마가 뿔났다'에 출연 중인 이유리와 신은경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KBS 2TV 주말 연속극 '엄마가 뿔났다'(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가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가운데 신은경이 열연 중인 나영수라는 캐릭터에 의아해하는 시청자들이 많다.

이유인 즉, 첫 방송에서 미혼이라고 소개된 나영수라는 인물이 사실은 '이혼녀'라고 알려져 왔던 탓. 시청자들은 게시판을 통해 "나영수가 원래 이혼녀 아니었냐"며 궁금증 가득한 의견들을 쏟아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엄마가 뿔났다'의 한 관계자는 "당초 기획 단계에서부터 나영수는 이혼녀가 아니었다"면서 "캐스팅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하면서 도중에 이혼녀로 설정을 바꾸고 좀 더 높은 연령대의 배우를 섭외하려 했으나 신은경이 낙점돼 다시 원래 기획대로 돌아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나영수라는 캐릭터가 두 차례에 걸쳐 수정됐는데 최종 수정 내용이 전달되지 못하고 1차 수정 내용으로 잘못 전달된 채 방치된 것. 제작사 측은 홈페이지에 극중 캐릭터와 다르게 게재된 인물소개도 곧 수정할 예정이다.

한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0일 '엄마가 뿔났다'는 27.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엄마가 뿔났다'는 주말극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안방극장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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