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조권-나영·석훈, '우결'서 2색 커플 매력 '발산'

  • 등록 2009-10-03 오후 6:29:00

    수정 2009-10-03 오후 6:30:57

▲ MBC '우리 결혼했어요'의 가인 조권 커플과 김나영 이석훈 커플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23)과 2AM 조권(21) 커플 그리고 방송인 김나영(25)과 SG워너비 이석훈(25) 커플이 서로 다른 매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두 커플은 3일 방송된 MBC 추석특집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 새 커플로 출연했다.

연상연하커플인 가인과 조권 부부는 일견 '물과 기름' 같았다. 부부로 출연하게 된 상대방을 이날 방송에서 알게된 두 사람의 걱정도 적진 않았다.

가인은 "(조권은)남동생 같다. '저런 남동생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은 했는데 결혼 생활이 가능할지는 걱정"이라고 우려했고, 조권도 "차라리 모르는 사람을 만났으면 편할텐데 알던 사람과 부부로 지내는 게 어색할 것 같다"며 걱정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걱정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두 사람은 신혼집으로 이동하는 차안에서 서로의 애칭을 정하기 위해 서로 말장난을 하며 친근해져갔다.

또, 가인의 까칠한 성격과 조권의 낙천적인 성격은 대비를 이뤘지만 큰 문제는 생기지 않았다. 연하 남편인 조권의 '대책없는 낙관주의(?)'가 오히려 가인의 투정을 달랜 것이다.

동갑내기 커플인 김나영과 이석훈은 친구같은 연인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연출했다.

지난 8월 소개팅 기차 여행으로 만났던 두 사람은 처음에는 서로 어색해하면서도 월미도로 데이트를 하러 가는 도중 차 안에서 오목 게임을 하며 서로간의 거리를 좁혀갔다. 또 김나영이 이석훈의 집에 들러 그의 어머니와 만나고 월미도에서 놀이기구를 타면서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하면서 두 사람의 거리는 점점 좁혀져갔다.

한편, 두 커플의 '우결' 출연은 추석 특집을 통해 한시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고정 출연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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