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머런 감독, "`아바타2` 개봉시기 곧 공식발표할 것"

  • 등록 2010-05-13 오전 10:47:57

    수정 2010-05-13 오전 10:57:30

▲ 제임스 캐머런(사진=SBS)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2편은 조금 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영화 `아바타`의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속편 `아바타2`에 대한 간단한 소개말을 전했다.

캐머런 감독은 13일 오전 서울 광진구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비스타 홀에서 진행된 `서울디지털포럼`에 참석해 `상상력과 기술-신(新) 르네상스를 맞다`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바타2`는 알려진대로 판도라 행성의 해양 생태계에 관한 것"이라며 "나비족이 해양 생태계에서 어떻게 적응하는지를 중심으로 그릴 것"이라고 말했다.

캐머런 감독은 화제의 영화 `아바타`로 전세계 28억 달러의 흥행 수익을 냈다. `아바타`는 세계 최초의 풀 3D 실사 영화로 전세계에서 가장 흥행한 영화이자 3D 영화 시장을 개척한 영화로 평가받고 있다. 이 때문에 속편에 대한 관심 역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캐머런 감독은 2편의 개봉 시기에 대해 "`아바타`는 제작에 4년 반 가량이 걸렸다"며 "2편은 3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 당장 언제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곧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더했다.

`아바타`는 3D에 모션 캡쳐라는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화제가 됐다. 배우의 각 부분에 움직임을 체크할 수 있는 센서를 부착해 이 움직임을 컴퓨터로 전송하는 기술이다. 이 때문에 `아바타`는 배우의 미세한 표정 변화도 놓치지 않을 수 있었다.

캐머런 감독은 `아바타2`에 적용할 새로운 기술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바타`를 통해 어느 정도 기술적 업적을 이뤘기 때문에 다른 기술을 선보이기보다는 풍부한 상상력으로 다채로운 이미지를 전하고 싶은 목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1편보다는 조금 더 적은 비용으로 가능하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터미네이터`, `타이타닉` 등으로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떠오른 캐머런 감독은 `아바타`를 통해 3D 영화 시장의 선구자로 떠올랐다. 이 영화는 국내에서도 133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흥행 1위에 올랐다.

한편 아내와 함께 내한한 캐머런 감독은 2박3일 일정으로 `서울디지털포럼` 기조연설을 비롯해 삼성전자 사옥 방문 등의 스케줄을 진행한 후 14일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할 예정이다.

▶ 관련기사 ◀
☞제임스 캐머런 감독 "미래방향 3D가 주도"
☞제임스 캐머런 "'타이타닉' 1200만 달러 투입 3D로 재개봉"
☞제임스 캐머런, 그의 방한이 특별한 이유
☞`방한` 제임스 캐머런은 누구? `흥행의 신이자 영상 혁명가`
☞`아바타` 캐머런 감독 조용히 입국…`포럼서 첫 만남 원해`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그림 같은 티샷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