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과 정치] 정한용 "연예인 정치참여 편견...이젠 생각 없어"

  • 등록 2007-11-15 오후 7:03:00

    수정 2007-11-16 오후 12:09:15

▲ 15대 국회의원을 지냈던 정한용 (사진=정한용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대선정국을 맞아 탤런트 정한용이 정치계에 발을 담았던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놨다. 정한용은 지난 1996년 15대 총선에서 당시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총재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해 국회에 입성한 뒤 16대 대선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당선을 도왔다.

정한용은 15일 이데일리 SPN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선거철이 되면 정치권에서 연예인들에게 협조를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며 “연예인들이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는 사실 자체가 언론과 여론의 주목을 받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정한용은 국회의원 임기동안 “정치권 안에서 나에 대한 편견을 느꼈다”며 “정관계 출신의 다른 의원들에 비해 차별받는 부분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최근 대선을 앞두고 연예인들이 각 후보 캠프에 참여하는 것에 정한용은 “연예인도 국민의 한 사람이기 때문에 정치적인 활동을 할 수 있다”며 “다만 선거가 끝난 뒤에 자신과 다른 후보를 지지했다는 이유만으로 어느 한쪽으로부터 연예인들이 손가락질 당하는 일은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정한용은 2000년 새정치국민회의를 탈당해 자민련에 입당 하는 등 정치적인 부침을 겪다 정계에서 은퇴했다. 정한용은 정계 은퇴 이후 라디오 진행과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 제 위치를 찾았다. 특히 올해 1월 방영된 '하얀거탑'에서 주인공 장준혁(김명민 분)의 장인으로 나와 권력욕에 물든 남성세계의 이면을 탁월하게 묘사해 호평을 받았다.  

정한용은 정치권에 몸담았던 시절에 대해 “생각보다 힘들었다”며 “은퇴해보니 신용불량자가 되어 있었다. 앞으로 정치를 다시 할 생각은 없다. 라디오와 연기를 통해 시청자들을 계속 만나고 싶다”고 강조했다.
 
정한용은 현재 오전 9시5분부터 10시55분까지 방송되는  KBS2 라디오 ‘행복한 아침 정한용 왕영은 입니다’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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