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Icon⑤]가요·예능 PD들이 말하는 '서인영은 OO다!'

  • 등록 2008-04-29 오전 11:02:52

    수정 2008-04-29 오후 6:06:55

▲ 가수 서인영(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방송은 요즘 '서인영 천하(天下)'다.

쥬얼리로 활동하며 지상파와 케이블 TV 가요차트를 석권하는가 하면,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을 사로 잡았다. 또 케이블 음악&버라이어티 채널 Mnet에서는 자신의 이름을 건 ‘서인영의 카이스트’에 출연하며 솔직하고 때로는 발칙한 예능인 서인영으로서의 매력도 한껏 발산하고 있다.

이에 서인영과 방송을 같이 하고 있는 PD들에게 연예인 서인영과 26살의 일반인 서인영에 대한 매력을 동시에 물었다.

◇ ‘우리 결혼했어요’ 전성호 PD

"서인영은 ‘콜라’다. 상쾌하고 톡 쏘고 약간만 흔들어도 ‘퍽’하고 터지는 기분파니까."

“거리낌없이 하고 싶은 거 다하는 편이다. 어쩌면 버릇없다고 볼 수도 있으나 ‘명품 애교’가 있기 때문에 이상하게 밉지가 않다.(웃음) 자기 중심적이라 마음껏 행동하지만 상식은 있다. 또 방송에서처럼 상대방을 변화시켜 자기 방식대로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도 그리 크지 않다”

◇ ‘서인영의 카이스트’ 김용범 PD

"서인영은 ‘신상 구두’다. 항상 시즌만 되면 새롭게 나오는 신발처럼 볼 때마다 새로우니까"

“다른 여자 연예인들은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을 보호해야한다는 강박증 같은 것이 있어 타인에게 울타리를 치곤 한다. 그런데 서인영은 그런 게 거의 없다. 진짜 개방적이다. 까칠할 것 같지만 털털한 편이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이지만 방송에서 서인영의 표정 연기는 정말 압권이다. 그래서 나중에 뮤지컬 배우하면 어떻겠냐고 제안하기도 했다"(웃음)

◇ MBC ‘쇼!음악중심’ 정창영 PD

"서인영은 ‘수제 초콜릿’이다. 서인영은 누구보다 달콤한 사람이다. 그러나 공장에서 만든 초콜릿처럼 대중의 입맛에 맞춰진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달콤함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다"

“서인영은 자신의 무대에 참 욕심이 많은 친구다. 열정도 있고. 요즘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 하는데 중고등학교 여학생들이 서인영의 패션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들었다. 이젠 가수와 예능계를 넘어 패션 아이콘까지 된 것 같다. 참 매력있는 친구다.”

◇ Mnet ‘엠카운트다운’ 김기웅 PD

"서인영은 '비단잉어'다. 색이 변하고 물살을 가르는 비단잉어의 힘이 느껴지니까"

“음악과 무대 연출에 있어서는 정말 생각이 많은 가수다. 가끔 얘기를 해보면 서인영의 음악적 지식과 패션 그리고 춤에 대한 트렌드 인식에 놀랄 때가 많다. 또 서인영은 이런 외부의 것을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접목시킬 줄 아는 몇 안되는 가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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