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회 상장' 가수 비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

  • 등록 2007-09-17 오후 6:19:42

    수정 2007-09-17 오후 6:47:15

▲ 가수 비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가 코스닥 상장사와 제휴하는 것으로 거취 문제를 최종 결정했다.

비는 17일 코스닥 상장사인 세이텍에 투자 및 인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비는 지난 5월 소속사였던 JYP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후 거취 문제를 결정하지 못해 연예계 안팎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거액의 몸값을 자랑하는 톱스타인 만큼 비의 행동 하나하나에 상장사와의 합병이나 상장 연예기획사로 이적, 독자적 회사 설립 등의 각종 추측이 난무하는 등 주식시장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던 터다.
 
비 이전에 배우 배용준과 장동건도 상장사와 합병을 통한 우회상장 방식으로 주식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비가 인수하게 되는 세이텍은 블루투스를 비롯해 17여 개의 핸드폰 부품 관련한 특허 및 실용신안을 보유, 출원하고 있는 회사로 비는 이를 인수해 미디어 컨텐츠 제작, 유통 및 공연 사업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총 약 230억 규모로 진행되며 비를 비롯하여 전략적 파트너쉽을 유지할 대기업, 상장기업 및 기업구조조정조합 등을 통해서만 투자가 집행된다.

비는 이 유상증자가 성공할 경우, 기존 최대주주의 지분 인수를 통해 경영권까지 인수할 계획이다. 비는 최대주주가 된 후, 2년간 자발적 보호예수를 할 예정이며 모든 유상증자 주식을 1년 이상 보호예수에 묶는 것은 물론 이외의 참여 기업 등도 유상증자일로부터 향후 1년 6개월의 자발적 보호예수를 계획하고 있다.

비 측에 따르면 상장사 인수 및 유상증자와 관련한 협상과정에서 주가변동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내부자거래 등 증권거래법상 문제)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하여 두 달 가까이 매매거래정지가 되어있는 ㈜세이텍을 인수대상으로 선택했다.

또 인수 후에도 단기간 주가급등에 따른 소액개미투자자의 피해를 막고 그간 문제점으로 제기된 소위 '유명인 테마로 주가급등에 이은 투자자 손실'이라는 문제점을 피하기 위하여, 향후 1년 이상 보호예수를 할 수 있고 우호적 파트너쉽을 유지할 수 있는 우량기업 및 우량투자자들만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비는 이번 세이텍 인수를 통해 세계 시장으로의 성공적 진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 우수한 한국의 컨텐츠를 발굴해 세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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