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시 스토리' 실제 엘리자베스 슈 가족의 '패밀리 프로젝트'

  • 등록 2008-03-24 오후 12:23:46

    수정 2008-03-24 오후 12:23:46

▲ 영화 '그레이시 스토리'를 함께 만든 엘리자베스 슈, 데이비스 구겐하임, 앤드류 슈 가족(왼쪽부터)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배우 엘리자베스 슈의 자전적 영화 ‘그레이시 스토리’가 온가족이 함께 완성한 ‘패밀리 프로젝트’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그레이시 스토리’는 엘리자베스 슈 주연이자 그녀의 남편인 데이비스 구겐하임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게다가 엘리자베스 슈의 친동생인 앤드류 슈가 제작을, 존 슈가 공동프로듀서로 재정을 담당했던 사실이 밝혀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영화는 제작자로 나선 앤드류 슈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앤드류 슈는 축구에 열광하며 다소 남성중심적이었던 자신의 가족, 축구 천재였던 큰형 윌의 죽음으로 남성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축구에 도전한 누나 엘리자베스에 대한 존경의 마음으로 이 영화를 구상하게 됐다고 한다.

앤드류 슈는 먼저 매형인 데이비스 구겐하임 감독에게 함께 작업하자고 제안했고 동생의 제안에 엘리자베스 슈 역시 흔쾌히 주인공 그레이시의 엄마 역에 출연했다. 또 한 명의 동생 존 슈도 재정적인 부분을 담당하며 프로젝트에 참여해 한 가족이 만든 영화가 탄생하게 됐다.

실제 가족이 만든 가족 영화 ‘그레이시 스토리’는 오는 27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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