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구혜선 등 '꽃남' 팀, 故 장자연 빈소 눈물로 조문 '애통'

  • 등록 2009-03-08 오전 8:20:46

    수정 2009-04-07 오전 8:57:52

▲ 이민호(사진=한대욱기자)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 출연진이 다 함께 고 장자연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구혜선, 이민호, 김현중, 김범, 김준, 김소은은 연출자 전기상 PD와 함께 8일 오전 7시께 경기도 분당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장자연의 빈소에 들어섰다. 비보를 접한 가운데 가까스로 밤샘 촬영을 마치고 황급히 빈소를 찾은 이들의 표정은 더욱 침통해 보였다.

'꽃보다 남자' 출연진은 비보를 접하고 충격에 휩싸였으나 프로모션을 겸한 드라마 촬영으로 곧바로 빈소를 향할 수 없었다. 전날 일본에서 온 100여 명의 팬들이 '꽃보다 남자' 촬영장을 방문, 관람한 것이다.
▲ 김소은과 구혜선(사진=한대욱기자)


이 때문에 출연진은 다음 날인 8일 오전에야 고인의 빈소를 찾을 수 있었다. 이민호는 조문을 마치고 "자꾸 안 좋은 일이 생겨서 속상하다"고 안타까워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출연자들도 고인에게 부모가 있지 않은 사실을 알고 많이 안타까워했다는 전언이다.

장자연은 7일 오후 7시께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자택에서 목을 매 숨졌다. 고인의 시신은 외출했다 돌아온 언니에 의해 발견돼 경찰에 신고됐다.  

경찰은 검시 결과 의사(목맴) 흔적 외에 타살로 의심할 만한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고 평소 우울증을 앓아왔다는 유족들의 진술에 따라 자살로 최종 결론지어졌다.
▲ 김현중(사진=한대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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