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쇼' 비, '군악대女' 원더걸스…파격 퍼포먼스 빛난 '가요대전'

  • 등록 2008-12-30 오전 1:17:50

    수정 2008-12-30 오전 2:28:40

▲ 비 원더걸스 동방신기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2008 SBS 가요대전’(이하 가요대전)은 가수들의 숨겨진 기량이 유감없이 발휘된 축제의 한마당이었다. 
 
29일 오후 3시간동안 펼쳐진 이날 공연은 다채로운 레퍼토리와 함께 선후배 가수들이 함께 모인 의미있는 무대였다. 이날 행사에는 동방신기, 빅뱅, 원더걸스 등 아이돌 그룹과 비, 쥬얼리, 김종국, 에픽하이, 브라운아이드걸스 등 신세대 스타와 함께 태진아, 송대관 등 원로 트로트까지 총출동했다.
 
또 미국 활동 중인 보아가 1년 7개월 만에 깜짝 국내 스페셜 무대를 펼쳤으며, 사전 녹화를 통해 방송된 서태지의 ‘휴먼드림’ 게릴라 무대는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보아는 이날 무대를 통해 미국 데뷔곡인 ‘잇 유 업’(Eat You Up)과 내년 3월 발매 예정인 정규 1집 수록곡 ‘룩 후즈 토킹’(Look Whose Talking)을 섹시하고 파워풀하게 소화해 그의 무대를 갈망한 국내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퍼포먼스의 황제 비의 스페셜 무대도 이에 못지 않았다. 비는 이날 ‘불쇼’와 ‘물쇼’를 동시에 아우르며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그의 히트곡 ‘러브 스토리’ 후반의 ‘물쇼’는 그의 섹시미를 돋보이게 하며 관객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그런가 하면 원더걸스는 ‘노바디’ 주 무대 의상인 쇼트 드레스 대신 군악대 의상으로 남성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 가수 보아

이날 무대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인기그룹들의 합동공연이 많았는데 특히 동방신기와 빅뱅은 처음으로 함께 무대에 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동방신기 시아준수와 빅뱅 태양은 각각 화이트 피아노와 블랙 피아노로 '돈 워너 트라이'와 '마이 에브리씽'을 직접 한 무대에서 연주하며 노래를 불렀고, 동방신기 유노윤호와 빅뱅 승리는 함께 댄스 배틀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또 트로트의 대부 송대관 태진아, 신예 장윤정 박현빈이 빅뱅 대성과 함께 ‘날 봐 귀순’을 불러 신구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화려한 무대 퍼포먼스와 달리 진행의 미숙함의 옥의 티였다. 

 

이날 '가요대전'은 방송 전 공연장 입장 때 팬들이 몰려 일부 팬들이 넘어지는 소동이 벌

어졌으며 적절치 못한 화면과 음향사고로 시청자들의 원성을 자아내 아쉬움을 남겼다.


▲ 쥬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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