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남' 이민호, "구혜선 수호천사? 당연히 할 일 했을 뿐"

  • 등록 2009-03-02 오전 10:07:46

    수정 2009-03-27 오후 6:45:46

▲ 이민호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인 걸요.”

‘구준표’ 이민호가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구혜선에게 교통사고 현장에서 도움을 준 것이 알려진 데 대해 쑥스러워 했다.

이민호는 “경남 창원에서 촬영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오는 고속도로에서 구혜선이 이용하는 차량이 사고가 난 것이 보여 차량을 세운 뒤 가봤고 다친 사람을 병원까지 데려다 준 것뿐”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구혜선은 지난달 27일 창원에서 ‘꽃보다 남자’ 촬영을 한 뒤 서울로 올라오다 차량이 차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앞서가던 덤프트럭을 추돌하면서 입술이 찢어지는 등의 부상을 당해 병원에 입원 중이다.

이민호는 당시 구혜선보다 한 장면을 더 촬영하고 뒤늦게 서울로 출발했다가 사고차량을 발견했다. 이민호는 자신의 차량을 세운 뒤 사고차량에 갔다가 구혜선을 보고 서울의 병원까지 이송하는 등 도움을 줬다.

자신이 한 일은 별 일 아니라는 투로 말했지만 이민호는 “차량은 앞부분이 부서졌고 구혜선은 크게 놀란 데다 입술부위가 찢어져 피를 많이 흘리고 있었다. 또 함께 차량에 타고 있던 스타일리스트 등 여자 스태프 두명도 놀라서 울고 있었다”며 사고가 작지 않았음을 드러냈다.

구혜선의 부상으로 2일과 3일 방송될 예정이던 ‘꽃보다 남자’ 17~18회는 촬영을 마치지 못해 극중 이민호를 비롯한 재벌 2세 꽃미남 4인방 F4를 내세운 ‘F4토크쇼’로 대체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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