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복 많은 여자' 엄정화 "데뷔 전 꿈 확실히 이뤘어요"

  • 등록 2007-07-25 오후 6:37:20

    수정 2007-07-25 오후 6:41:36



[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섹시 스타' 엄정화가 드라마의 새 파트너 오지호에 대한 대단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엄정화는 25일 오후3시께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드라마 '칼잡이 오수정(연출 박형기. 극본 박혜련 박지은)'의 제작발표회에서 "데뷔 전 꿈이 잘생긴 남자들과 연기 한번 해보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전작인 영화에서 호흡을 맞춘 다니엘 헤니를 비롯해 오지호씨까지 그 꿈이 계속해서 실현되고 있다"고 흡족해 했다.

엄정화는 8월 SBS 특별기획 드라마 '칼잡이 오수정'으로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엄정화가 안방극장을 다시 찾은 것은 2004년 11월 MBC '12월의 열대야' 이후 약 3년만이다.

'칼잡이 오수정'은 과거 퀸카였던 여자와 폭탄이었던 남자가 8년 뒤 역전된 운명으로 다시 만나게 된다는 내용의 로맨틱 코믹물.
 
엄정화는 극중에서 34세의 노처녀 주얼리숍 매니저 오수정 역을 맡아 킹카로 변신해 돌아온 전 애인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다분히 코믹하면서도 사실적인 연기를 펼쳐보일 예정으로 있다.

드라마는 연애는 사랑에 콩깍지가 씌워져 불같이 하지만, 막상 결혼 앞에서는 철저하게 계산적일 수 밖에 없는 노처녀의 심리를 솔직하고 담백한 시선으로 담고 있다.

엄정화의 속물녀로 등장하는 드라마 '칼잡이 오수정'은 28일 '불량커플' 후속으로 시작된다.

다음은 드라마 제작발표회장에서 가진 엄정화와의 일문일답. 

- 극중 캐릭터 오수정의 어떤 매력에 끌렸나. 
▲드라마에서 오수정은 굉장히 솔직한 여자다. 너무 솔직해 간혹 사람들을 당황하게도 만들지만 그게 바로 오수정의 매력이다. 남들은 상상으로만 하는 일을 오수정은 행동으로 옮긴다. 솔직하고 유쾌하면서 또 때론 정도 많고 진솔하다. 그래서 선택했다.

- 싱글즈'를 비롯, '미스터 로빈 꼬시기'까지 전작들에서 노처녀를 자주 맡았다. 이번 드라마에서의 '오수정'도 얼핏 비슷해 보이는데.
▲오수정은 지금까지 맡은 어떤 싱글녀와도 비할 바가 못된다. 지금까지 보다 더 직선적이고 솔직한 여자다. 연기를 하다 보면 '내 속이 다 시원하다' 싶을 때가 많다.

- 잘 생긴 남자배우들과만 호흡을 맞추는 듯 하다.
▲사실 어릴 적 꿈이 잘 생긴 남자 배우와 연기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 있어선 줄곧 운이 좋았다.

-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추게 된 오지호의 매력은 어디에 있다고 보나.
▲첫 인상은 '조각처럼 잘 생겼다' 였다. 그래서 차가워 보였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오지호씨의 웃음 한 방에 굳었던 마음이 한 순간에 녹아내렸다. 웃는 모습이 얼마나 해맑고 선한지 모른다.

- 며칠전 절친한 동료 정선희씨의 결혼 소식이 연예계를 뜨겁게 달궜다.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 기사가 나던 날 처음 듣고 '오늘이 만우절인가' 했다. 굉장히 갑작스러웠다. 결혼이란 그런 건가 보다. 나 또한 그런 운명과도 같은 만남을 기다린다.

- 3년만의 컴백인데 시청률에 대한 부담은 없나.
▲ 촬영을 4회까지 마쳤다. 이전까진 모르겠더니 드라마 관련 공식 석상에 서니 이제 좀 부담이 된다.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도 그랬고, 연기를 하는 내내 재미있게 촬영했다. 그래서 더 좋은 반응을 기대하것 같다. 시청률 보다는 연기 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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