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락, 주병진에게 족발로 맞고 눈물 흘린 사연

  • 등록 2009-01-15 오전 11:06:21

    수정 2009-01-15 오전 11:18:35

▲ 최양락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개그맨 최양락이 과도한 개그 욕심 때문에 눈물을 쏟은 사연을 공개했다.

최양락은 최근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 시즌3’ 녹화에서 선배들을 웃기려다 주병진에게 맞은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1980년대 KBS 2TV ‘젊음의 행진’ 출연 당시 최양락은 선후배들과 족발집에서 송년회를 하게 됐고 분위기가 무르익었을 무렵 후배가 선배에게 말을 놓는, 일명 ‘야자타임’을 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야자타임’ 시간이 꽤 지난 후 주병진이 “이제 그만하자”고 권했지만 더 웃기고 싶은 마음에 최양락이 “뭘 그만해 임마”라며 계속해 주병진의 약을 올렸다는 것.

처음에 웃음으로 넘기던 주병진도 계속되는 최양락의 장난에 표정이 굳어졌고 결국엔 폭발, 다 먹은 족발 뼈를 최양락에게 던졌다. 이 뼈를 정통으로 맞은 최양락은 결국 눈물을 왈칵 쏟았다고 한다.

최양락은 “당시 임하룡 선배님이 양락이에게도 인격과 체면이 있다면서 저를 감싸줬지만 사실은 부끄러워서가 아닌 아파서 운 것이었다”고 말해 녹화장에 웃음꽃을 피웠다.

뿐만 아니라 최양락은 웃기고 싶은 욕심이 지나쳐 임하룡, 전유성, 이홍렬 등 선배들에게 호되게 혼이 난 사연도 공개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방송은 15일 오후 11시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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