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개성시대②]'꿈★' 위해 새로운 도전...출신 다변화 왜?

  • 등록 2008-01-29 오후 2:16:22

    수정 2008-01-29 오후 2:20:40

▲ 이색 경력을 지닌 전현직 아나운서들. 한준호, 한성주, 이윤아, 김정근(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이색 경력을 지닌 아나운서들이 늘고 있는 이유는 ‘꿈’ 때문이다.

지방 또는 라디오, 케이블 방송사 아나운서들은 더 큰 무대에 서고 싶다는 욕심에 지상파 방송사로 재입사를 한다. 이들은 아나운서를 시작했으니 더 큰 무대에 대한 갈망도 당연할 터다.

그러나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대기업, 공기업에서 근무하다 아나운서로 이직을 하는 경우나 미인대회 출신 아나운서들이 늘고 있는 것은 전혀 다른, 새로운 도전이라는 측면에서 차이가 있다.

이들에 대해 한 지상파 방송사 아나운서는 “어려서부터 키워온 아나운서의 꿈을 버리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어려서부터 동경해온 직업인 만큼 그 매력을 쉽게 포기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과거 미스코리아에 선발된 미녀들이 자연스럽게 연예계로 진출했으나 요즘은 아나운서로의 진출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것도 그 때문이다.

다른 직업을 가졌다가 아나운서로 업종전환을 하는 경우, 전 직장의 고액연봉을 포기하는 일도 있을 정도로 이들의 아나운서에 대한 ‘꿈’은 집념에 가까울 정도다.

◇ 연령제한 철폐 후 이색 경력 증가...때로는 마이너스 요소

하지만 아무리 집념이 강하다고 해도 환경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어려운 일. 다른 직업 종사자, 또는 지방 및 케이블 방송사 아나운서들의 지상파 방송사 신입 입사는 방송사들이 신입사원 모집 요강에 연령제한을 철폐하면서 증가하고 있다.

그렇다고 이색적인 이력이 지상파 방송사 신입 아나운서 입사에 ‘+α’의 점수를 주지는 않는다. 더구나 요즘은 블라인드 면접(면접자에 대한 자료 없이 진행하는 면접)이 진행되기 때문에 면접자가 어떤 이력을 지녔는지 면접관들이 알지 못하는 방송사도 있다.

다만 아나운서는 ‘표준어를 통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춰야 하는데 미인대회 출신 또는 아나운서나 대중 앞에 서는 일을 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처음 면접을 보는 사람들보다 표현능력에서 유리할 수 있다는 게 한 방송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표현을 할 때 잘못된 습관이 몸에 밴 사람의 경우는 오히려 감점을 받기도 한다”며 이력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유리한 것만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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