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눈물 스페셜③]극장판, 3D 상영과 미공개 영상 삽입 '변화'

  • 등록 2010-02-05 오후 1:08:35

    수정 2010-02-05 오후 1:10:05

▲ 아마존의 동물들. 돌고래 보뚜와 지보아뱀, 슬로스, 우아카리 원숭이(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출처='아마존의 눈물' 홈페이지)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은 극장판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3월 말로 개봉 일정이 정해졌다.

‘아마존의 눈물’은 정규방송에서 ‘프롤로그-슬픈 열대 속으로’부터 1부 ‘마지막 원시의 땅’, 2부 ‘사라지는 낙원’, 3부 ‘불타는 아마존’, ‘에필로그-250일 간의 여정’까지 5회로 소개됐다. 이중 1~3부가 본편에 해당한다. 각각 방송시간은 1시간 안팎으로 총 3시간여에 이른다.

그러나 극장판 러닝타임은 75~80분이 될 예정이다. 본편 방송시간의 절반도 안된다. 넓은 스크린을 통해 전해지는 감동이 TV에서보다 더 크더라도 단순히 본편을 요약하는 정도라면 관객들의 관심도는 낮아질 수밖에 없다. 관객들이 TV로 보는 것과 다른 새로운 재미를 느끼게 할 요소가 필요하다.

‘아마존의 눈물’ 제작진은 이를 위해 방송에서는 소개되지 않은 영상들을 극장판에 삽입할 계획이다. 전체적인 내용은 변화가 없을지라도 관객들이 시각적 새로움을 느끼기에는 충분하다.

또 TV에서는 옷을 입지 않고 생활하는 아마존 원시부족들의 삶을 소개하며 신체 음부에 했던 모자이크를 극장판에서는 제거할 예정이다. 그게 원시부족들의 삶을 좀 더 제대로 보여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사실 제작진은 TV 방영에서도 모자이크 처리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시청자 게시판에서도 이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그들의 자연스러운 일상’이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청소년들이 정신적 충격을 받을 수 있다’ 등 모자이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이와 함께 ‘아마존의 눈물’ 극장판이 관심을 끄는 것은 영화 ‘아바타’의 전 세계적인 흥행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3D 입체영상으로 상영된다는 점이다. 제작진은 “3D로 촬영된 ‘아바타’보다는 못하겠지만 2D를 3D로 변환하는 기법을 통해 제작된 ‘아마존의 눈물’ 극장판도 아나콘다가 다가오는 장면 등에서 충분히 입체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마존의 눈물’은 광활한 자연과 그 속 원시부족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과 메시지에서 ‘아바타’와 닮았다는 평가를 받은 만큼 3D 극장판 역시 기대를 모으기에 부족함이 없는 요소다.

‘아마존의 눈물’ 극장판 내레이션도 ‘프롤로그-슬픈 열대 속으로’와 1~3회 내레이션을 맡았던 김남길이 더빙을 한다.

▶ 관련기사 ◀
☞[아마존의 눈물 스페셜⑤]제작진이 털어놓은 '아마존' 뒷이야기
☞[아마존의 눈물 스페셜④]박은혜 "행복의 의미 되새기게 한 다큐"
☞[아마존의 눈물 스페셜②]광고수익만 18억…다큐의 경제성 제고
☞[아마존의 눈물 스페셜①]역대 다큐 최고 시청률이 가능했던 이유
☞'아마존의 눈물' 시청률 '기적' 다큐 사상 최고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아빠 최고!
  • 이엘 '파격 시스루 패션'
  • '내려오세요!'
  • 행복한 강인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