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문근영과 대결, 부담감 없다"

  • 등록 2008-10-13 오후 12:21:19

    수정 2008-10-13 오후 12:38:29

▲ 영화 미인도의 김민선(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문근영의 신윤복과는 달라. 부담감 전혀 없다”

배우 김민선이 문근영과 영화와 드라마에서 서로 같은 인물을 연기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김민선은 13일 오전11시 서울 중구 이화여고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영화 ‘미인도’ 제작발표회에서 이에 대한 질문을 받고 “문근영과 내가 연기하는 신윤복은 너무 다르기 때문에 부담감은 전혀, 단 한번도 없었다”고 답했다.

김민선 주연의 영화 ‘미인도’와 문근영이 출연 중인 SBS 드라마 ‘바람의 화원’은 조선시대 천재화가 신윤복이 남장여자였다는 가정에서 출발해 스승인 김홍도와의 애정관계를 그리는 등 비슷한 점이 많아 자주 비교가 돼왔다.

김민선은 이에 대해 “같은 시대에 같은 인물이고 신윤복이라는 인물이 남장여자라는 설정이 같기 때문에 비교되는 질문이나 기사를 많이 접했다”면서 “역사와 인물에 대한 팁이 많이 생기는 것 같고 풍부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좋다. 문근영이라는 연기자는 열정이 많은 배우고 상당히 열심히 하는 배우라 항상 응원하고 있다. 문근영도 그럴 것 같다. (문근영과는) 또 다른 신윤복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11월 13일 개봉되는 ‘미인도’는 그림을 위해 남장을 해야 했던 화가 신윤복과 첫사랑 강무(김남길 분), 스승 김홍도(김영호 분)와 김홍도를 사랑한 기녀 설화(추자현 분)의 은밀하고도 치명적인 사랑을 그린 멜로 영화다. 김민선은 ‘미인도’에서 신윤복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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