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탄' 비켜! KBS 밴드 오디션 프로 신설

내달 4일 '톱 밴드'첫 방송..지상파 첫 시도
'코치'와 '심사위원' 분리..신해철·봄여름가을겨울 등 물망
  • 등록 2011-05-08 오전 7:16:33

    수정 2011-05-08 오전 11:29:42

▲ KBS 밴드 오디션 프로그램 '톱 밴드'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제2의 무한궤도를 찾아라!'

KBS가 밴드 오디션 프로그램을 내달 선보인다.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과 엠넷 '슈퍼스타K' 시리즈와 달리 '밴드'만 대상으로 오디션을 치른다는 게 특징.

특이한 점은 또 있다. 프로그램 제작을 예능국이 아닌 교양국이 맡아서다.

KBS 교양국 김광필 EP는 밴드 오디션 프로그램 기획 계기로 "오디션 프로그램의 마지막 영토라고 생각했다"며 "전국에 1만여 아마추어밴드가 활동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들의 열정을 조명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21세기는 소위 '깨짱이'(개미+베짱이)의 시대라고 불린다. 스타를 꿈꾸며 음악을 하는 아마추어 밴드도 있지만 낮에는 열심히 일하고 밤에는 음악으로 여가를 즐기는 '깨짱이'들의 열정도 프로그램에 녹이고 싶었다는 게 김 EP가 밝힌 기획의도다.

밴드 오디션 프로그램의 이름은 '톱 밴드'다. 우승 밴드에는 상금 1억 원이 주어진다. 이 외에 국내 정상급 밴드들과 합동 공연 기회도 제공된다.

관심을 끄는 것은 오디션의 진행 방식. 제작진에 따르면 '톱 밴드'는 '코치'와 '심사위원'을 따로 둔다. 본선에 오른 아마추어 밴드를 지도할 코치는 밴드 오디션인 만큼 유명 록밴드 멤버(팀)가 맡게 된다. 심사위원도 록 음악 전문가가 맡는다. 현재 제작진은 신해철, 봄여름가을겨울 등과 접촉하며 '톱 밴드' 코치와 심사위원을 물색 중이다. 코치와 심사위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프로그램 진행은 이현주 KBS 아나운서가 맡게 됐다.

'톱 밴드'의 지원자 접수는 KBS 공식홈페이지에서 지난 6일부터 시작됐다. 현재 밴드활동을 직업으로 가진 팀을 제외하고는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팀 멤버의 30% 이하(6인조 일 경우 2명 이하)가 프로 경력 소유자라면 '아마추어 밴드'로 간주돼 참가할 수 있다.

예선은 오는 21일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7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내달 4일 오후 10시 10분 2TV에서 첫 방송 될 예정이다. 본선 무대는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시청자 ARS 문자 투표도 점수에 반영된다. 심사위원과 ARS 문자 투표 반영 기준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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