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지각변동③]현영 신봉선 정선희 김원희...'女MC 전성시대' 활짝

  • 등록 2008-05-21 오후 12:10:25

    수정 2008-05-21 오후 1:48:07

▲ 최근 각광받고 있는 여자 MC들. 현영-정선희-김원희-신봉선(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순)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최근 공중파 예능프로그램에서 여자 MC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여자 MC들은 프로그램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끌며 남자 MC들에 비해 게스트들이나 시청자들과의 교감을 자연스럽게 유도한다는 점에서 강점을 지닌다.

이중 올해 여자 MC로 가장 크게 두곽을 나타내 보이고 있는 이는 만능 엔터테이너로 다방면에 걸쳐 활동하고 있는 현영이다.

1997년 슈퍼모델로 데뷔한 현영은 지난 2006년 2월 MBC '섹션TV 연예통신'의 여자 MC 자리를 꾀차며 프로그램 진행자로서 첫 시험대에 올랐다. 물론 MC 데뷔 초창기에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현영은 특유의 개성 짙은 목소리와 재기발랄한 모습으로 주변의 우려를 순식간에 불식시켰고 현재까지도 '섹션TV 연예통신'의 안방마님으로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이외에 올봄 개편에서 신설된 KBS '대결!노래가 좋다'의 여자 MC자리를 맡았으며 '해피선데이 하이파이브'의 후속코너인 '맛(가제)'의 MC로도 낙점된 상태다.

또한 MBC가 새롭게 선보이는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의 여자 MC로도 발탁돼 이휘재와 함께 프로그램을 이끌 예정이다.

현영이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대부분 각사의 간판 예능프로그램으로 현재 현영만큼 프라임시간대에 자리를 많이 꿰차고 있는 여자 MC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는 게 방송관계자들의 중론이다.

현영에 이어 여자 MC로서 주목을 받고 있는 연예인은 정선희다.

1992년 SBS 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정선희는 현영에 비해 각 방송사의 메인 예능프로그램에서의 활약은 뒤쳐지지만 진행하는 프로그램 수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정선희는 신동엽과 함께 SBS 'TV 동물농장'의 진행을 8년동안 이어오고 있으며 최근 신설된 KBS '사이다'를 비롯해 MBC '찾아라 맛있는 TV', '불만제로', '이재용 정선희의 기분좋은 날' 등의 프로그램에서 MC로 활약하고 있다.

한 방송사 예능국 관계자는 정선희에 대해 "교양이나 예능, 라디오 등 다방면의 프로그램을 두루 진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현영이 룰 모델로 꼽았다는 김원희도 여전히 여자 MC로서 인기가 높다.

MBC 21기 탤런트로 데뷔한 김원희는 2003년 SBS '헤이헤이헤이'를 통해 진행자로서의 자질을 인정받았다. 당시 '헤이헤이헤이'를 진행하는 김원희를 보고 현영이 방송인의 꿈을 키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원희는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를 4년째 진행하고 있으며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도 여자 MC로 활약하고 있다.

시즌2가 진행중인 캐이블 채널 MBC 에브리원의 '삼색녀 토크쇼'에서도 현영, 정선희와 함께 안정적인 진행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세 명의 여자 MC에 이어 최근 다크호스로 떠오른 여자 MC는 신봉선이다.

2005년 KBS 2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신봉선은 '개그콘서트' 등의 프로그램에서 맹활약을 펼치다 최근 KBS 2TV '신동엽 신봉선의 샴페인'을 통해 여자 MC 자리에 올라섰다.

'샴페인' 제작 관계자는 신봉선에 대해 "아직 프로그램의 장악력이 강한 것은 아니지만 시청자들에게 거부감을 주지 않는 매력이 향후 진행자로서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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