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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꽃보다 남자’, 5년 전이었다면 F4 구준표는 조인성?’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한 네티즌이 5년 전 이 드라마가 제작 됐을 상황을 가정한 ‘가상 캐스팅’을 인터넷에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의 텔레비존 게시판에 ‘만약 5년 전 ‘꽃보다 남자’가 했다면 누구를 캐스팅할까?’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이 글에는 재벌 2세 꽃미남 4인방 F4와 여자 주인공의 캐릭터, 당시 상황과 출연진 나이 등을 감안해 작성자가 생각하는 캐스팅 이유까지 포함돼 있다.
F4의 리더로 현재 방영 중인 한국 드라마에서 남자 주인공인 구준표(이민호 분) 역에는 조인성을 꼽았다. 5년 전인 2004년 SBS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에서 거만하고 건방진 귀족의 아들 역할을 잘 소화했으며 외모도 ‘꽃미남’이지만 반항적이면서 차가움이 느껴진다는 이유에서다.
자타공인 ‘선수’인 소이정(김범 분) 역에는 현빈. 잘생긴 외모와 젠틀한 매너, 플레이보이 같지만 마음 속에는 따뜻하고 진정한 사랑을 찾고 싶어 하는 소이정 캐릭터를 2003년 드라마 ‘보디가드’로 데뷔한 현빈이 맡는다면 신선했을 것이라며 ‘주저 없이 현빈’이라고 이름을 올렸다.
원작 캐릭터가 연상만을 좋아하는 F4 멤버 송우빈(김준 분) 역에는 주지훈을 추천했다. 5년 전 잡지 등에서 모델 활동을 했던 주지훈은 187cm의 키를 비롯한 외형적 조건이 다른 배우들과 딱 맞는 데다 예쁘기보다는 느낌 있는 얼굴로 F4의 다양한 매력을 완성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인성과 강동원은 1981년생, 현빈과 주지훈은 1982년생으로 김준(1985년생), 김현중(1986년생), 이민호(1987년생), 김범(1989년생)보다 다소 나이가 많아 5년 전이었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캐스팅이다. 더구나 강동원은 ‘1%의 어떤 것’, 현빈은 ‘내 이름은 김삼순’, 주지훈은 ‘궁’에서 각각 F4에 버금갈 만한 가문의 2세 역할도 했다.
금잔디(구혜선 분) 역에는 송혜교의 이름을 적어놓았다. 임수정 등도 어울렸겠지만 드라마 ‘풀하우스’ 등에서 톡톡 튀는 연기를 선보였고 볼이 통통한 송혜교가 금잔디 역에 더 어울릴 것 같다는 설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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