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클' 출신 성유리·이진, 수목드라마 맞대결

  • 등록 2009-06-22 오전 10:38:57

    수정 2009-06-22 오전 10:57:58

▲ 성유리-이진

[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여성그룹 핑클 출신인 성유리와 이진이 드라마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성유리는 7월 8일 첫방송하는 SBS 수목드라마 '태양을 삼켜라'(극본 이서윤 최완규 연출 유철용)에, 이진은 8월 방송하는 MBC 납량특집 수목드라마 '혼'(魂, 극본 인은아 외 연출 김상호·강대선)에 각각 캐스팅됐다.

'태양을 삼켜라'에서 성유리는 집안의 몰락 후 홀로 돈을 벌어 유학을 감행하며 꿈을 키워가는 이수현 역을 맡아 극중 재벌가의 아들 장태혁(이완)과 고아 김정우(지성)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총 130억원대의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됐으며 2003년 SBS 드라마 '올인'의 최완규·유철용 콤비가 다시 만나 화제를 모으기도 한 작품.

지난해 KBS '전설의 고향'에 이어 2년 연속 공포물에 출연하는 이진은 당차고 똑부러지는 성격의 검사 역할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억울하게 죽은 여고생의 혼이 주인공의 몸에 빙의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혼'에서 이진은 범죄심리학자 신류(이서진)의 여자친구이자 검사인 이혜원으로 분한다.
그간 단아하면서도 청순한 이미지로 어필해 온 이진은 이번 작품으로 지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여성상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다.

2002년 4집 발표 후 본격적인 개인 활동을 시작한 핑클 멤버 중 성유리와 이진은 연기 활동에 주력, 다양한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왔다.

올 여름 각각 대작 드라마와 공포물이라는 전혀 다른 소재의 드라마에서 격돌하게 될 두 사람이 어떤 연기 변신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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