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 생애 첫 여우주연상 후보…"기쁘고 설레"

  • 등록 2010-03-04 오후 12:38:10

    수정 2010-03-04 오후 12:38:10

▲ 서우

[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영화와 드라마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서우가 생애 첫 여우주연상 후보로 올랐다.

서우는 오는 26일 열리는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에서 '마더'의 김혜자를 비롯, 하지원, 최강희 등 선배 배우들과 나란히 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올라 경합을 벌이게 됐다.

영화 '파주'에서 형부를 사랑하는 20대 여성 최은모 역을 맡은 서우는 여중생부터 20대 여인까지 시간에 흐름에 따른 여성의 심리적인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미국 대중문화전문지 '할리우드 리포터'로부터 "극중 모순되고 상충하는 여성 인물을 잘 표현해냈다"는 호평을 받아 화제가 된 바 있다.

서우는 소속사를 통해 이번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데 대해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데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 노미네이트 돼 부담스럽지만 기쁘고 설레는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08년 영화 '미쓰 홍당무'로 대한민국영화대상, 디렉터스컷 영화상 등 주요 영화상 신인상을 휩쓴 서우는 지난해에는 MBC 드라마 '탐나는도다'로 드라마 신인상도 수상하면서 눈에 띄는 신예로 부상했다.

한편, 올해 서우는 영화 '하녀'에 이어 KBS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에도 캐스팅되는 등 영화와 TV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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