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정지' 박신양, 2년 만에 촬영…김아중 민낯 공개

SBS '싸인' 첫 촬영
  • 등록 2010-11-10 오전 11:21:05

    수정 2010-11-10 오전 11:21:05

▲ 박신양과 김아중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고액 출연료 분쟁'으로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로부터 출연정지 조치를 당했던 배우 박신양이 2년만에 카메라 앞에 섰다. SBS 새 드라마 '싸인' 촬영을 통해서다. 박신양은 지난 2008년 12월 종영한 '바람의 화원' 출연당시 고액 출연료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뒤 갈등을 봉합하고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싸인' 제작사는 박신양이 최근 경기도 과천 중앙공무원 교육원에서 진행한 박신양의 촬영 현장이 담긴 사진을 10일 공개했다.

드라마에서 법의학자 윤지훈 역을 맡은 박신양은 "날씨가 많이 추워졌는데 무사히 촬영을 마쳤다. 좋은 대본이 바탕이 된 좋은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설레했다. 이어 "장항준 감독님이 현장 분위기와 촬영리듬, 템포를 훌륭하게 만들어가고 있어 걱정없다"며 "김은희 작가님의 글솜씨도 확신하고 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박신양은 같이 호흡을 맞추게 된 김아중의 촬영장도 방문해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박신양은 "김아중 씨와도 처음 오랫동안 커피를 마시면서 이야길 나누었는데, 매우 솔직하고 의욕이 넘치는 배우인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며 후배를 챙겼다. 김아중은 드라마에서 박신양과 로맨스를 펼치게 될 부검의인 고다경 역을 맡았다. 김아중은 최근 서울 마포에 위치한 한 세트장에서 과거 회상신을 촬영했다.

'싸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내에서 벌어지는 부검의들의 고충과 삶, 그들을 둘러싼 의문의 사건 속에 가려진 진실과 조직 내 암투를 그린 새로운 형식의 휴먼 메디컬 드라마다. 영화 '라이터를 켜라'의 장항준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대물' 후속으로 내년 1월5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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