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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영화 '의형제'로 5년 만에 연기상을 받는 강동원이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영화평론가들이 선정하는 올해 영평상 연기상에서 남자연기상 수상자로 지목된 강동원은 최근 이데일리SPN과의 인터뷰에서 "평론가 분들이 주시는 거라 기분은 좋은데 쑥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올 초 개봉한 '의형제'에서 버림받은 남파공작원 송지원 역으로 분한 그는 혼란스러운 내면을 지닌 차가운 인물로 분해 호연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감정 표현을 조금만 많이 하면 캐릭터가 무너질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연기하면서 적지 않은 혼란을 느꼈다"는 것.
그는 "감독님이 잘 잡아주시긴 했는데 상까지 주시니까 죄송스럽기도 하고…송강호 선배가 받으셔야 했을 것 같다"며 겸손해했다.
그러나 시상식 등 공식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여전히 어색한 부분이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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