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신묘년]이민호 "`시티헌터`로 더 높이 뛸 것"

토끼띠 스타 신년 인터뷰②
  • 등록 2011-01-01 오전 9:02:47

    수정 2011-01-01 오전 10:04:27

▲ 이민호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신묘년, 토끼해잖아요. 제가 토끼띠니까 더욱 빨리, 더욱 높이 뛰어야죠.”

배우 이민호가 2011년 새해를 맞아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평소보다 새해를 맞는 자신감과 기대감이 넘치는 듯했다.

2011년을 앞두고 출연을 결정한 드라마 `시티헌터`가 편성을 확정했으니 이제 촬영만 준비하면 된다는 홀가분한 심정일 터였다.

더구나 이민호는 2009년 `꽃보다 남자`로 KBS 연기대상 신인상을 받은 뒤 2010년에는 `개인의 취향`으로 MBC 연기대상 남자 우수상을 받아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시티헌터`는 SBS에서 5월 편성이 확정돼 이민호는 이 드라마를 계기로 방송 3사 미니시리즈를 모두 섭렵하게 됐다.

특히 SBS는 EBS `비밀의 교정`으로 데뷔한 이민호가 교통사고로 전치 6개월의 중상을 당한 뒤 어렵게 연기 복귀를 했던 `달려라 고등어`의 방송사였다.

당시 `달려라 고등어`는 제작사와 방송사의 계약 문제로 첫 방송을 앞두고 돌연 방송이 보류되더니 우여곡절 끝에 방송을 시작했으나 결국 조기종영이라는 아픈 추억을 남겼다. 그런 만큼 이민호가 `시티헌터`로 `꽃보다 남자`, `개인의 취향`보다 더 큰 성과를 내 명예회복을 하겠다는 욕심을 부려도 나무랄 수 없다.

이민호는 “과거 일은 신경 쓰지 않는다”고 했지만 내년 SBS 연기대상에서 받고 싶은 상에 대해서는 “최우수상?”이라며 웃었다.

이어 “2009년 `꽃보다 남자`로 한창 바쁠 때는 정신이 없었는데 2010년에는 `개인의 취향`의 진호 캐릭터 때문인지 한층 안정되고 차분하게 보냈다”며 “2011년은 `시티헌터`의 강진으로 살아야 할 것 같다. 드라마가 5~7월 방송될 예정이니 준비를 하고 촬영을 한 뒤 방송 후 CF 촬영, 팬들과 만남을 갖다 보면 한 해가 다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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