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 마지막 후손 이석 "'식객'보며 눈물이 났다"

  • 등록 2007-11-15 오후 11:01:41

    수정 2007-11-15 오후 11:03:57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영화 '식객'(감독 전윤수)이 조선왕조 마지막 후손 이석을 울렸다.

이석은 15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식객'을 관람한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가슴이 뭉클해지는 것을 느꼈다"며 영화를 본 소감을 전했다.

'식객'에는 나라를 잃고 식음을 전폐한 조선의 마지막 황제 순종이 눈물을 흘리며 음식을 먹는 에피소드가 등장한다. 이석이 극장을 찾은 것도, 눈물을 흘렸던 것도 이 장면 때문이다.

이석은 "음식뿐만 아니라 찬란했던 조선 왕조의 역사가 되살아서 건강했던 이 나라의 자존심을 되살렸으면 좋겠다"며 황실문화재단을 만들어서 황실 복원 운동을 펼치고 있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뿐만 아니라 이석은 궁중 음식을 먹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10여년 정도 궁중 음식을 먹었다. 초등학교 때 상궁들이 도시락을 갖다 줬었는데 참 맛있었던 기억이 난다"고 전했다.

이날 이석은 임원희, 김강우, 이하나와 함께 영화를 관람했으며 기자간담회를 통해 영화와 우리음식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눴다.

'식객'은 허영만 화백의 동명 만화를 영화화 한 것으로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관객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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